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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기획•구미지방선거/ 국회의원 당선시킨 신정치 1번지, 지산•광평•신평•비산•공단동 선거구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l.net 기자 입력 2022.05.07 13:37 수정 2022.05.07 13:43

도의원 제3선거구• 시의원 라선거구(지산동, 광평동, 신평1동,신평2동, 비산동, 공단동): 시의원 2명, 도의원 1명 선출

▲국회의원 출신 선거구, 신정치 1번지 급부상
▲정당 공천 시의원 후보⇢민주당 김지식, 국민의힘 가번 장세구• 나번 김정도
▲정당 공천 도의원 후보⇢국민의힘 허복, 무소속 후보⇢김정곤, 홍난이
▲4월 말 현재 동별 인구 ⇢비산동 1만 3,075명, 공단동 4천 390명, 광평동 4천 259명, 신평1동 3천 283명, 신평2동 3천 103명, 지산동 2천 104명


<구미 동시지방선거 기획특집 보도 안내>
K문화타임즈와 경북정치신문이 2022년 6월 1일 실시하는 제8회 구미 동시지방선거 기획 특집을 공동 취재 보도합니다. 네티즌 여러분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1차 -시의원, 도의원 출마 예상자 선거구별 보도 <마감)
‣2차 -시의원, 도의원 민주당, 국민의힘 공천 후보, 무소속 출마 예상자 선거구별 보도(진행 중)
‣3차 - 본선 등록 후 시의원, 도의원 공약 점검 보도
‣4차 - 개표 발표 이후 시의원, 도의원 당선자 분석 보도
< 편집자>

◇도의원 제3선거구• 시의원 라선거구(지산동, 광평동, 신평1동,신평2동, 비산동, 공단동)
[k문화타임즈•경북정치신문 공동보도=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4월 20일 국회가 공직선거법을 의결한 데 이어 4월 28일 경북도의회가‘경상북도 시군의회 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일부개정 조례안’의결에 따라 구미시 지산동, 신평1동, 신평2동, 비산동, 공단동, 광평동이 도의원 제3선거구와 시의원 라선거구로 확정됐다.

7대 지방선거 당시 신평1동, 신평2동, 비산동, 공단동을 권역으로 하는 다선거구에서 정수 2명의 시의원을 선출했으나 공직선거법과 조례안 의결에 따라 기존 지역에다 지산동과 광평동이 추가로 포함됐다. 2명의 시의원과 같은 선거구에서 1명의 도의원을 선출한다.

시의원 선거에는 민주당 후보 1명, 국민의힘 후보 2명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1.5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또 도의원 선거에서 3명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구미갑을 8개 선거구 중 가장 치열한 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정당 공천 시의원 후보는 민주당 김지식(43) 전 경북도의원, 국민의힘 가번 장세구(56) 현 구미시의회 의원, 김정도(28) 전 동국대 총학생회장 등 3명이다.
도의원 정당 공천 후보는 허복(61) 전 구미시의회 의장, 무소속 김정곤(56) •홍난이 (49) 전 구미시의회 의원 등 2명이다.

◇관전포인트
시의원 후보로 민주당은 김지식 전 경북도의원을 공천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후유증과‘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보수정당 출신 정치인들의 자만심이 구미공단 침체를 초래했다는 여론이 확산하면서 보수와 진보성향 표심이 대거 이탈한 2018년 구미지방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지지율을 압도했다.
3명의 시의원 비례대표 중 2명의 당선자와 8개 시의원 지역구 중 7개 선거구, 도의원 6개 선거구 중 3개 선거구, 경북 도내 23개 시군 중 유일하게 자치단체장 당선자를 내는 등 민주당 돌풍 속에서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는 치러졌다.
하지만 그로부터 4년이 흐른 2022년 현재 민주당에 대한 우호적 민심은 격세지감이 들 정도로 약화한 상황이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역별 득표율은 지산동(투표수 3,046명) 22.0%, 신평1동(3,350명) 22.1%, 신평2동(1,898명)22.6%, 비산동(7,319명) 27.3%, 광평동(3,601명) 26.5%, 공단동 (3,380명) 31.4%로 평균 득표율은 25.3%였다.
하지만 투표수가 많은 비산동, 광평동, 공단동에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산술적 평균 득표율은 25.3%를 웃돌 것으로 분석된다.

시의원 선거의 경우 국민의힘 특정 후보가 40%를 득표할 경우 나머지 60%를 놓고 나머지 국민의힘 후보와 민주당 후보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경쟁을 벌여야 한다. 이 때문에 향후 보수성향의 무소속 후보 출마 여부가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도의원 제3선거구는 구미갑을 8개 선거구 중 가장 3대 1의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 가운데 민주당 소속 장세용 구미시장의 정책 보좌관을 지낸 김정곤 전 시의원과 민주당 후보로 시의회에 등원한 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홍난이 전 구미시의회 의원은 민주당 표심과 직간접적인 관련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민주당 표심이 김정곤 전 시의원과 홍난이 전 시의원로 나뉠 가능성이 없지 않다.
국민의힘 허복 전 구미시의회 의장은 보수와 중도 표심을 파고들면서 세를 확산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 구미1공단 [사진 출처= 구미시]


◇역대 시의원 선거
▷신평1동․신평2동

1970년대 구미공단 조성과 함께 신부동 등에서 집단 이주해 온 주민들로 형성된 신평2동과 기존 마을인 신평1동은 한때 정서상 이원화된 관계였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이 작용하면서 2006년 기초의원 공천제 도입 이전에는 민주당 연규섭 의원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홍난이 의원을 당선시켰다.
2000년 초반까지는 문창식, 김영규, 박정동, 연규섭 의원이 여론을 주도해 왔으며, 이후 여론의 주도권이 김익수, 김정곤 의원에게 넘어갔다.

1대에는 문창식, 연규섭, 김영규 의원, 2대에는 박수정, 김영규 의원을 당선시켰다. 이어 신평1동과 2동이 통합 선거구로 조정된 3대에는 연규섭 의원, 4대에는 김익수 의원이 당선됐다.

기초의원 공천제와 중선거구제가 도입된 2006년 5대 의회에는 신평1동과 신평2동을 포함한 비산동, 공단동, 광평동 등이 통합 선거구로 조정되면서 2명 정수의 의원을 당선시켰다. 2006년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신평동 출신 김익수 의원, 비산동 출신 구자근 의원이 당선됐다.
구자근 의원은 제3선거구에서 도의원 연임 중 중도 사퇴하고 2016년 총선 새누리당 경선에서 분루를 삼켰으나, 2020년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인간승리의 역사’를 썼다.

반 친이 바람이 몰아치던 2010년 6대 선거에는 5대와 동일한 통합 선거구에서 한나라당이 2명의 후보를 냈으나 김익수 의원만이 당선됐고, 나머지 한 석은 무소속 김정곤 의원에게 돌아갔다.
2014년 7대 선거에서도 새누리당 김익수 의원, 무소속 김정곤 의원이 당선됐다. 김익수 의원은 7대 전•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8년 동안 의장직을 역임한 윤영길 의원에 이어 4년간 의장직을 역임하면서 구미시의회에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민주당 바람이 몰아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홍난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장세구 의원을 당선시켰다.

▷비산동
무공천, 소선거구제로 의원을 선출한 2002년까지 박정동, 곽용기 의원이 여론을 주도했다. 1998년 구자근 현 국회의원이 20대 말의 전국 최연소 나이로 출전했으나, 곽용기 의원에게 수십 표 차로 낙선하기도 했다.
2002년 선거에서는 비산동이 공단1동에 합병되면서 비산동 출신 후보가 공단1동 출신의 임경만 의원에게 패했다. 이어 공천제가 도입된 2006년 선거에서는 구자근 현 국회의원이 출전해 당선됐다.

이어 2018년 선거에서는 미래통합당 장세구 의원이 당선됐다.
1대에는 박정동, 2—3대에는 곽용기 의원이 당선됐다. 비산동과 공단 1동이 통합선거구로 조정된 이후에는 공단 출신 임경만 의원의 몫으로 돌아갔다.
기초의원 공천제와 중선거구제가 도입되면서 신평, 광평, 공단동과 함께 통합선거구에 포함된 비산동은 지역 출신 구자근 의원을 당선시켰으며, 6~7대 선거에는 당선자를 내지 못했으나 8대에서는 장세구 의원이 당선됐다.

▷공단동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구미을 진미동과 함께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이면서도 진보 성향 표심이 두텁다. 김장수, 오병호, 강형구, 임경만, 이정석 의원을 당선시켰다. 오병호, 임경만, 이정석 의원은 노조 출신이었다.

소선거구제가 유지된 가운데 공단 1․2동이 단독으로 의원을 내보낸 1~3대에는 김장수, 임경만, 이정석, 오병호, 강형구, 이정석 의원이 당선됐다.
이어 공단 1동이 비산동과 통합 선거구로 조정된 4대 선거에서는 임경만 의원, 공단 2동에서는 이정석 의원이 당선됐다. 기초의원 공천제와 중선거구제가 도입된 2006년 5대 의회부터는 지역 출신을 내지 못했다.

▶지산동
구미갑 지역 중 가장 작은 소규모 동이다. 기존 지역과 무허가촌 양성화 지역 등으로 양분돼 있다. 지산 본동은 보수 성향, 무허가 양성촌은 진보 성향의 흐름을 보여왔다.
이 지역 대표적인 인물은 민주당의 김병주 의원, 한국노총 구미지부장 소속의 마창오 의원이다. 1990년 초반에는 보수 성향의 박태증 전 의원이 여론을 주도했고, 이후에는 진보 성향의 김병주, 마창오 의원이 여론을 주도해 왔다. 이어 이수태 의원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김병주 의원은 민주당 출신 첫 시의원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광평동
토착민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는 특성이 있다. 최근 들어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되면서 활기를 띠고 있는 지역이다. 2006년 광평동이 송정동에 합병되기 이전까지는 박수봉 전 부의장과 나명온 의원을 내보냈다. 신평1동 표심과 정서가 유사하다는 특징이 있다.

1~2대에는 박수봉 의원, 3대에 나명온 의원을 내보냈다. 그러나 광평동이 송정동과 통합 선거구로 재조정된 4대에는 송정 출신 전인철 의원이 뱃지를 달았다. 이어 신평, 비산, 공단동과 함께 통합 선거구로 재조정된 5, 6, 7, 8대에는 의원을 내지 못했다.

<다음 호⇢ 도의원 제4선거구, 시의원 마선거구(상모사곡동, 임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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