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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구미시장 선거 3파전, ‘해볼 만하다’는 민주당 표심 ‘경선 전 후보 단일화’ 여론 급부상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2.05.04 03:16 수정 2022.05.04 05:41

민주당 후보 확정 위한 여론조사 경선 7~8일 양일간
이양호 후보 무소속 출마 선언, 민주당 후보 •김장호 국민의힘 후보• 무소속 후보 간 3파전

[K문화타임즈•경북정치신문 공동보도=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이양호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 선언이 6.1 구미시장 선거의 주요 변수로 급부상하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긴장 모드로 급선회하고 있다.
대선 정국을 거치면서 보수 정서의 결집력과 확장성에 밀려있던 민주당은 ‘해볼 만하다’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승리를 장담하면서도 경우의 수를 고려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특히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 장세용 시장과 김봉재 전 구미갑 지역위원장을 대상으로 구미시장 후보 공천을 위한 여론조사 경선을 앞둔 민주당은 경선 과열에 따른 진보 표심의 갈등과 분열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차돌처럼 뭉쳐도 힘이 모자랄 판국에 굳이 경선 과정을 거치면서 힘을 허비할 필요가 있느냐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A모 구미시의원 후보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의 2파전 구도를 가상하고, 승산이 없다고 여겨온 민주당 당원과 진보성향의 시민들은 무소속 후보의 가세로 판도 변화의 요인이 발생하자, 경선 후보 간 담판을 통해 경선 전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부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그는 김현권 구미을 지역위원장의 부인인 임미애 경북도의회 의원이 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전략공천 되면서 구미가 진보성향 표심의 결집과 이를 통해 중도 표심까지 세를 확장시킬 수 있는 발원지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여론조사 경선을 통한 민주당 표심의 갈등과 분열을 극도로 경계해야 한다는 여론이 민주당 당원들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B모 구미시의원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강동 지역의 양포동과 산동읍은 35%에 가까운 득표력을 보인 데다 인동과 진미 지역 역시 30% 초반대, 선주원남동과 상모사곡동, 임오동 역시 20% 후반대의 득표력을 보였다면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결집한 진보 표심이 중도 표심을 파고드는 동기 부여를 위해서는 경선 전 ‘담판에 의한 후보 단일화’ 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C모 당원은 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이양호 후보의 표심 공략지역은 일차적으로 민주당 세가 약한 선산지역으로 이 후보가 득표력을 과시할수록 보수성향의 표심을 잠식하는 양상으로 전개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하면서, 이러한 상황을 호재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경선 전 후보 간 아름다운 단일화가 성사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당원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 지난 달 27일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갖고 검찰청법 등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사진 출처= 민주당]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선전한 지역은 산동읍 (35.7%), 양포동(34.3%), 공단동 (31.4%), 진미동 (30.1%), 인동동 (29.3%), 선주원남동(27.7%), 상모사곡동 (27.2%). 임오동(26.1%) 등이었다.
반면 열세 지역은 무소속 이양호 후보가 기반을 두고 있는 농촌지역으로 옥성면(11.9%), 도개•무을면 (13.2%), 해평면 (14%), 선산읍 (15.8%)이었다.
또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구미지역 평균 득표율은 26.74%,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율은
69.3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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