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경북정치신문 공동 보도 =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국민의힘 구미시장 경선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공천 신청을 한 후보들 간 ‘진실 공방’ 논란이 일고 있다. 한쪽에서는 ‘소상히 진실을 밝히라’는 입장인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아무런 근거 없는 흑색선전’이라는 입장이다.
이처럼 후보들 간 진실 공방은 최근 구미 지역 일부 언론이 ‘국민의힘 구미시장 K 예비후보가 조폭을 동원해 기자를 협박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내보내자, 21일 오전 11시 김석호•김영택•원종욱•이양호•이태식 예비후보의 공동기자회견과 이날 오후 1시 30분 김장호 예비후보의 반박 기자회견을 통한 맞불을 놓으면서 논란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21일 오전 11시 김석호•김영택•원종욱•이양호•이태식 예비후보는 구미시청 현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A모 언론이 “김장호 예비후보가 B모 언론인이 자신의 시장 후보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대구지역 폭력 조직원들을 사주해 협박한 사실이 있어 구미경찰서에 고소됐다”는 보도를 인용하면서 “고소 건에 대해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는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대해 “조속한 진상조사를 통한 자격 박탈과 함께 심사를 중단할 것”과 K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기사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해당 사건에 조금이라고 관련이 있다면 즉각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김장호 예비후보는 이날 1시 30분 선거사무소에서 반박 기자회견을 갖고, “같은 당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은 국민의힘에 대한 해당 행위로서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면서 “ 아무런 근거도 없는 흠집 내기 고소와 사실 확인 절차 없이 쓰여진 관련 기사에 부화뇌동해 공동 기자회견을 한 이양호, 김석호, 김영택, 이태식, 원종욱 예비후보에게 유감을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같은 당 상대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보다는 정책과 능력으로 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으라”면서 “근거 없는 흑색선전과 정치 공작에 대해 관용 없는 법적 조치 등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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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당사[ 사진 출처 = 국민의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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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 공동기자회견문 •반박 기자회견문 전문>
◇공동기자회견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 (김석호, 김영택, 원종욱, 이양호, 이태식>국민의힘 구미시장 선거 K모 예비후보는
최근 지역 언론에서 보도한
[조직폭력배 동원 B모 언론인 협박] 기사에 대해
소상히 진실을 밝히고 사실이라면
구미시장 예비후보직을 사퇴하라!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한
K모 예비후보가 구미시민의 한사람인 B모 언론인이 자신의 시장 후보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대구지역 폭력조직원들을
사주하여 협박한 사실이 있어
B씨에게 구미경찰서에 고소되었다.
(2022년 4월 ‘뉴스라이프’ 기사 중)
이러한 문제뿐만 아니라
‘어르신 유권자를 대하는 인격이나
상스런 말과 태도가 시장 후보로써 자격이 없다’
( 2022년 4월 ‘구미투데이’ 기사 중 ) 등
기사를 접하고 구미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본 기사가 사실이라면 통탄할 일이다.
차마 입에 담지 못 할 말을 쉽게 내뱉어
어르신뿐만 아니라 42만 구미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여지없이 짓밟아버렸다.
공정과 상식을 내세우며 무너진 사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을 창출한 검찰총장 출신의 윤석열 당선인께서
6.1 지방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 시점에,
‘조폭 사주’와
전통 지지층인 ‘어르신께 상스러운 말과 태도’는
시대의 역행일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의 행태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
이 고소 건에 대해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는
신속하게 수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경찰조사와 별도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도
이런 참담한 사태에 대해서
조속한 진상조사를 통해
K모 예비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고,
심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논란의 당사자인 K모 예비후보는
본 기사에 대해 소상히 진실을 밝히고,
해당 사건에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다면
즉각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2년 4월 21일
◇김장호 예비후보 반박 기자회견문
“더불어민주당에게 또 다시 구미시장을 내주려 합니까?”
“같은 당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은 국민의힘에 대한 해당행위로서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 김장호입니다.
오늘 저는 정말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파른 상승세로 1위를 차지하며,
견제를 받을 거라는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이런 허무맹랑하고 후진적인 정치공작에
노출되는 것에 구미 사회가 관심을 갖는 것에 대해 심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저와 관련된 아무런 근거도 없는 흠집 내기 고소와
제대로 된 사실 확인 절차도 없이 쓰여진 관련 기사에,
부화뇌동해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한
우리 당의 이양호, 김석호, 김영택, 이태식, 원종욱 구미시장
예비후보님들께 심히 유감의 뜻을 표하는 바입니다.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에게 빼앗긴
구미시장을 압도적인 승리로 찾아오기 위한
그동안의 국민의힘 중앙당, 경북도당, 구미시 갑을
당협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이러한 행위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근거 없이 상대 후보를 흠집내기 위한
이러한 구태의연한 비난은
공명정대한 선거를
이끌어오신 구자근, 김영식 국회의원님과
국민의힘 당원분들
그리고 존경하는 구미시민 전체에 대한 심한 모독입니다.
예컨대, 지난 대선기 간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당시 후보에 대해
허무맹랑한 소설로 ‘대장동 개발의 몸통’이라며
온갖 음해성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아무런 증거도 없이 확인되지도 않은 것들로
상대 후보 깎아내리기 였던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자당의 후보에게 근거 없는 프레임을 씌워
공격하는 행태는 명백한 해당 행위이자
저급한 정치쇼라고 생각됩니다.
과연 공당의 후보로서의 자격이 있는지도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서로 똘똘 뭉쳐 원팀(one team)을 이뤄 압도적인 승리로,
정권 출범 초기인 윤석열 정부에 힘을 보태도 모자랄 시국에,
후진적인 정치 공작으로 분열의 단초를 만드는 이러한 행태에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정말 분노를 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4년 전 이렇게 경선 후보들끼리 사분오열하며
물고 뜯고 흠집 내다가
더불어민주당에게 구미시장을 내주지 않았습니까?
이양호, 김석호 선배께서는
이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지 않습니까?
부끄럽지 않습니까?
또 다시 4년 전을 답습해 구미의 정권을
민주당에게 갖다 바치려 합니까?
국민의힘이 압도적 승리를 통해 구미의 정권을 교체하고자 하는
그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해당 행위이고 저는 이것이야말로
구미의 지역 통합에 걸림돌이자 도시의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저는 네거티브, 흑색선전 등 자당 경선 후보들에
대한 어떠한 비방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정책과 능력으로
구미시민들에게 당당하게 평가받아 왔습니다.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님들에게
강력하고 단호하게 요청 드리겠습니다.
같은 당 상대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보다는
정책과 능력으로 구미시민들의 준엄한 판단을 받으십시오.
저는 이러한 근거 없는
흑색선전과 정치공작에 대해
단호히 관용 없이 법적 조치 등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2022년 4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