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경선 후유증이 구미 정치권을 직격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원 선거구의 우선 순번을 놓고 현직 의원들이 반발하는 등 국민의힘 구미 정치권이 내우외환 속으로 휘말리고 있다.
문제는 민심 속으로 파고든 여진이 사그라들기는커녕 힘을 얻고 있다는 점이다.
구미시장 컷오프 경선 발표 이후 이양호•김석호 구미시장 예비후보는 도당과 중앙당을 상대로 제기한 재심신청이 기각되자, 기자회견, 성명서 발표, 1인 피켓시위 등을 통해 ‘불공정 경선’을 이유로 시민의 심판을 호소하고 있다.
이양호 구미시장 예비후보는 또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사무소 앞과 구미시청 정문 앞에서 ‘불공정 밀실공천 규탄 집회’를 위한 집회신고를 내놓은 상태다.
이처럼 다양한 수단을 통해 ‘불공정, 밀실공천’ 에 대한 시민의 심판을 호소하고 나선 두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면서 5월 5일까지 후보 단일화를 위한 협상을 마무리짓겟다는 계획이다.
또 일부 시민•사회 단체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구미시민 후보 모임 결성 움직임도 구체화 단계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의 구미시장 컷오프 경선 후유증이 국민의힘 구미정치권을 타격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원 선거구의 우선 순번을 놓고도 일부 현직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국회의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특히 일부 현역 의원들의 경우 ‘2024년 4월 총선에 두고 보자’고 할 만큼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5월 2일경 국민의힘 경북도당공관위의 선거구별 구미 시의원 후보와 순번 발표는 또 다른 후폭풍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