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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이 흐른 2022년 2월 18일 오후, 홍준표 후보가 절규하던 그 자리에 오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유세를 이어갔다./사진 = 조종철 K문화타임즈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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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로에 운집한 보수 성향의 구미시민들은 잃어버린 보수의 아성 구미를 되찾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자며 , ‘윤석열, 정권교체’를 연호했다./사진 =조종철 K문화타임즈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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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2017년 4월 27일 오전, 구미역 중앙로에서 마이크를 잡은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렇게 유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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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4월 27일 오전, 구미역 중앙로에서 마이크를 잡은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 홍준표 의원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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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꼭 박근혜 전 대통령만큼은 지지해주셔야 한다. 안철수 후보 찍으면 문재인 후보가 된다...,
구미 KTX를 구미에 정차하도록 하겠다. 아마 LG전자가 파주로 가고 많은 어려움이 있을 줄 안다. 그러나 구미는 대한민국의 5천 년 가난을 벗겨내고 우리가 선진국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만들어 준 도시다”
중앙로 광장에 운집한 구미의 보수 민심들은 ‘홍준표 당선’을 연호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절망한 상처를 서로 다독였다.
하지만 그해 5월 9일 문재인 후보는 당선됐고, 이를 계기로 1년 후인 2018년 6월 실시한 지방선거를 통해 구미는 경북 도내 23개 시군 중 유일하게 민주당 출신 시장을 당선시켰다.
더군다나 민주당 지지율이 자유한국당 지지율을 넘어서면서 보수의 민심은 아웃사이더를 떠도는 방랑자의 신세가 되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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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후보는 “국민 갈라치기와 지역 갈라치기로 지역의 균형 발전은 온데간데없고 좋은 기업들도 결국, 이 경북 지역을 떠나서 수도권으로 몰려갔다. 왜 이렇게 됐나. 각종 규제와 학교는 전교조가 장악하고 대기업에서 이쪽에 공장을 짓고 직원들이 정주할 만한 그런 조건을 만들었냐”며 “구미와 경북에 많은 기업이 스스로 내려올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과 규제 개혁을 통해 구미가 제2의 도약의 역사를 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사진 = 조종철 K문화타임즈 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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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5년이 흐른 2022년 2월 18일 오후, 홍준표 후보가 절규하던 그 자리에 오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렇게 유세를 이어갔다.
“이곳 구미는 1969년에 박정희 대통령께서 국가산단을 지정하시고 섬유, 기계, 전기, 전자로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룬 중심 도시였다. 그러나 지금은 기업들이 많이 떠나가서 시민 여러분 섭섭하실 것이다. 여러분이 키워내신 윤석열이 구미의 제2의 영광을 다시 만들겠다.”
이러면서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뵙고 왔다. 박정희 대통령은 경제개발 계획과 농촌 새마을운동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사회 혁명을 이룩하신 분이다. 이 나라를 완전히 바꾸셨다. 그게 바로 혁명”이라고 정의한 윤 후보는 “시대에 뒤떨어진 좌파 사회 혁명이 아니라 나라를 살리고 국민을 살리는 이게 바로 진정한 혁명 아니고 뭐겠나.”라며 박정희 대통령의 철학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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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로에 운집한 보수 성향의 구미시민들은 잃어버린 보수의 아성 구미를 되찾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자며 , ‘윤석열, 정권교체’를 연호했다./ 사진 = 조종철 K문화타임즈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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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군 5년에 대해서도 윤 후보는 “국민 갈라치기와 지역 갈라치기로 지역의 균형 발전은 온데간데없고 좋은 기업들도 결국, 이 경북 지역을 떠나서 수도권으로 몰려갔다. 왜 이렇게 됐나. 각종 규제와 학교는 전교조가 장악하고 대기업에서 이쪽에 공장을 짓고 직원들이 정주할 만한 그런 조건을 만들었냐”며 “구미와 경북에 많은 기업이 스스로 내려올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과 규제 개혁을 통해 구미가 제2의 도약의 역사를 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과 함께 3년여에 걸친 구속 생활 끝에 특별사면 됐다. 맞물려 확장세를 보이는 구미 보수 민심의 결집력이 눈에 띄게 도드라져 보인다.
과연, 오는 3월 9일 선거는 5년여 동안 기다려온 희소식을 구미 보수 민심의 가슴에 안기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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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앙로에 운집한 보수 성향의 구미시민들은 잃어버린 보수의 아성 구미를 되찾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자며 , ‘윤석열, 정권교체’를 연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