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상도 전 의원/ 사진 =곽상도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
[k문화타임즈= 서일주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 수십억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는 곽상도(63) 전 의원이 4일 검찰에 구속됐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검찰이 재청구 끝에 법원이 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로비의혹 수사가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 후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꾸리는 데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아들 병채(32) 씨를 화천대유에 취업시켜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 원(세금 제외 25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6년 4월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50·구속기소) 변호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천만 원을 챙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