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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 4공단/ 한국산업단지 공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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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장세용 구미시장의 남은 임기는 2022년 1월 14일 기준, 4개월 15일이다. 2월 18일부터 시작되는 예비후보자 등록을 신청할 경우 직을 수행하는 시간은 33일로 줄어든다.
그렇다면 임기 만료가 임박한 장세용 시장이 내걸었던 핵심 공약은 어떻게 되었을까.
후보 당시 장 시장은 구미의 최대 현안인 KTX 유치와 관련 ‘KTX 북삼역’ 신설과 궤도형 버스(Tram) 노선 설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후보 시절 장 시장은 ‘KTX 정차 문제를 두고 일부 후보들이 철도 노선 강화를 통한 구미역 정차를 추진하고 있지만, 구미역 정차 계획은 조 단위의 엄청난 사업비가 소요되며, KTX가 구미역을 경유할 때 열차의 속도가 줄어들어 타지역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 할수 있다’면서 KTX북삼역 신설을 공약했다.
하지만 임기 만료 4개월여를 남겨놓고 있지만, 신설을 위한 최초 단계인 국토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조차 진행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14일 환경교통국에 대한 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의 3차 정리추경 예비심사에서 양진오 의원은 “말 많고 탈 많던 궤도형 버스(Tram) 노선 설치를 위한 조사 용역 결과가 어떻게 되었느냐. 3년이 넘도록 한 번도 결과를 얘기해 주지 않았다”면서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질책했다.
후보 시절, 장 시장은 임기 초반에 타당성을 조사해 적합 결론이 나면 임기 내에 착공을 약속하겠다고 공약했다.
교통량이 많은 <구평 - 봉곡>을 잇는 직선 노선을 설치, 운행해 이를 바탕으로 <사곡-상모-> , <인동-석적>, <남율-석적> , <중리-인동-옥계-산동>을 잇는 순환 노선을 설치하겠다는 것이었다.
구미시는 장세용 시장의 핵심공약인 트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편성했고, 2018년 12월 11일 의회는 논란 끝에 2억 원 중 5천만 원을 삭감한 1억 5천만 원을 의결했다.
이후 시는 의회가 승인해 준 1억 5천만 원을 들여‘트램 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지만, 3년이 흐른 2021년 12월까지도 그 결과를 의회에 설명조차 하지 않았다.
핵심추진 사업인 대구 취수원 이전 현안 역시 제자리걸음이다. 지난해 8월 11일 장 시장은 ‘ 해평취수원 공동이용 조건부 수용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를 계기로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김재상 의회 의장은 “구미 해평 취수원은 42만 구미시민의 생존권이 달린 매우 중차대한 사안으로서 하루아침에 주고받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하면서 “ 주고받는 형태의 정치 논리에 의해 성급하게 결정되는 것은 절대 허용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평 취수원 공동 이용 현안’은 5개월이 흐른 20222년 1월까지도 제자리 걸음이다. 시민사회의 갈등과 논란만 불러일으킨 것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