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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집행부 청렴도 나무라더니, 체면 구긴 김천시의회 청렴도 최하위

김미자 cloverail@hanmail.net 기자 입력 2021.12.16 21:56 수정 2021.12.19 00:16

김천시 종합청렴도 한 등급 상승
김천시의회 최하위 5등급 (의회 운영 4등급, 책임성 있는 의정 활동 5등급}
경북 도내 시•군 의회 종합청렴도⇢▲칠곡군 의회 2등급 ▲ 경산시의회•영천시의회 3등급 ▲경주시의회• 영주시의회 4등급 ▲김천시의회 5등급 ( 2019년, 2020년 청렴도 측정을 받지 않은 인구 10만 명 이상의 65개 기초의회 대상)



↑↑ 국민권익위의 청렴도 평가 결과 김천시의회가 최하위인 5등급(의회운영 4등급, 의정활동 5등급)을 받은 반면 집행부는 지난해보다 한 등급 상승한 종합 청렴도 4등급(외부청렴도 3등급, 내부청렴도 4등급)을 받았다./사진 = 김천시의회 캡쳐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2020년 국민권익위(이하 권익위)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집행부를 심하게 질책한 김천시의회가 체면을 구겼다.
평가 결과 김천시의회가 최하위인 5등급(의회운영 4등급, 의정활동 5등급)을 받은 반면 집행부는 지난해보다 한 등급 상승한 종합 청렴도 4등급(외부청렴도 3등급, 내부청렴도 4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권익위가 17개 광역의회와 2019년, 2020년에 청렴도 측정을 받지 않은 인구 10만 명 이상의 65개 기초의회를 대상으로 청렴도를 측정해 16일 발표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최하위인 5등급을 받은 김천시의회는 의회운영은 4등급을 받았고, 특히 의원들의 책임성 있는 의정 활동 분야에서는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청렴도 측정 대상에 포함한 경북 도내 6개 시•군 의회 중 칠곡군 의회는 2등급, 경산시의회•영천시의회 3등급, 경주시의회• 영주시의회는 4등급이었다.

지난해 6월 18일 김천시의회 나영민 위원장은 ‘김천시 청렴도 평가 최하위 등급’과 관련한 시정질문을 통해 “23년간 쌓은 공든 탑이 무너졌다. 특히 시청직원들이 평가한 내부 청렴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나 충격을 더해 주고 있다”며, 심하게 질책했다.
나 위원장은 또 “인사 업무 불신, 예산 집행의 문제점, 불공정한 업무지시의 개선을 통해 청렴도를 높일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김천시는 그동안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수립해 김충섭 시장과 전 직원이 함께 청렴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해 왔다.
그 일환으로 총 14개의 실천과제로 구성된 청렴대책은 작은 것에서부터 공직문화를 개선해 청렴을 생활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민관이 함께하는 청렴도 1등급 달성 대책협의회’, ‘전화로 민원 만족도를 알아보는 청렴 해피콜(Happy Call)’, ‘익명 제보시스템’ 및 전 직원 참여 간담회ㆍ캠페인ㆍ교육 등을 강도 높게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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