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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도전하는 구미정치, 국민의힘 구자근 도당위원장 이어 민주당도 도전장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5.08.31 08:01 수정 2025.08.31 08:04

국민의힘 ⇢김태환 이은 구자근
민주당⇢김철호·김삼식, 도당위원장 도전장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최근 들어 구미정치가 ‘우물 안 정치’의 관례 깨뜨리기에 나섰다. 이러한 흐름은 2009년 7월 21일 김태환 국회의원이 경북도당위원장에 취임한 이후 16년 만에 바통을 이어받은 구자근 의원이 도당위원장에 당선되면서 비롯됐다. 대구시 수성을에 적을 두고 있긴 하나 선산읍 이문리가 고향인 이인선 의원의 대구시당위원장 당선도 ‘구미정치 확장세’에 힘을 보탰다.

지난 29일 마감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후보자 추천 공모 결과 구미 출신은 김철호 구미갑 지역위원장과 김삼식 민주당 중앙당 다문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2명이었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에 석패한 김철호 위원장은 40대 초반인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나서면서 정치세계에 발을 담갔다. 김 위원장은 가슴 깊이 아로새긴 정치의 꿈을 잠시 접고 새마을금고로 뛰어들어 허약한 기반 위에서 휘청이던 형곡새마을금고를 바로 세우면서 ‘새마을금고사(史)’의 살아있는 전설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이랬던 그가 새마을금고를 뒤로한 채 다시 정치판에서 재기를 노린 때가 2018년 구미시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 공천을 위한 경선에 뛰어들면서였다. 하지만 정치 세계는 냉혹했다.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 위원장은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섰으나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구자근 의원에게 또 고배를 마셨다. 이어 지난해 4월 10일 치른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네 번째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보수세가 강한 구미 민심’은 김 위원장의 중앙정치 진입을 막아섰다.

이번 경북도당 위원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김삼식 민주당 중앙당 다문화위원회 부위원장은 22대 민주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 민주당 경북도당 교육연수특별위원장의 경력을 가진 진보 출신 인사다.
지난 2018년 치른 제7회 지방선거 구미시 제6선거구(고아읍, 선산읍, 옥성면, 무을면) 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그는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이 지역에서 36.33%를 득표해 건재를 과시했다.

민주당의 구미정치는 도당정치와 간접적인 관련을 갖고 있다. 2022년 8월 도당위원장에 취임한 임미애 국회의원(비례대표)의 남편인 김현권 전 국회의원(비례대표)은 21대, 22대 구미을 국회의원 선거에 연이어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선거는 보궐선거 형태다. 2024년 7월 도당위원장에 당선된 농민운동가 출신 이영수 위원장이 2025년 6월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사관으로 옮겨가면서 공석이 됐다. 이후 그 빈 자리를 임미애 의원이 직무대행의 형식으로 메꿨다.

 


↑↑ 지난해 4월 10일 구미코에서 국회의원 선거 개표가 진행됐다.
[사진 k문화타임즈.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31.=k문화타임즈]


정치는 ‘도전과 쟁취의 세계다’. 이재명 대통령은 기초단체장- 광역단체장- 국회의원을 거쳐 대통령실(청와대)로 입문하면서 정점을 찍었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이장- 군수- 광역단체장- 장관- 국회의원을 거쳐 대권 도전의 입구를 찾고 있다.
구미정치의 대명사로 부상한 구자근 의원 역시, 시의원- 도의원- 국회의원의 길을 가고 있다.
과연, 이번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구미의 아들’들은 당선증을 들고 귀향할까. 그리고 그들은 훗날 신화를 쓰는 구미정치의 페이지 속에 존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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