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동익 이사장은 “연속해서 최우수 등급을 달성한 사례는 공단 설립 이후 최초”라고 강조하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성과를 이뤄내기까지 최선을 다한 전 직원의 노고로 공을 돌렸다. 외쪽 하단 채동익 이사장/ 사진 = 구미시설공단 제공 |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2020년 4월 1일 취임한 구미시설공단 제8대 채동익 이사장은 “코로나 19 확산에 대응해야 하는 비상시기에 형식적인 취임은 의미가 없다”면서 주요 시설의 운영상황을 파악하고, 부서별 현장보고로 취임 행사를 대신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업무에 즉시 돌입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단의 현장을 챙기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채 이사장은 특히 현장 취임 보고를 통해 “전 직원은 코로나 19 상황에 맞서 구미시와 함께 적극적인 대응 체제를 유지하면서 지방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경영 체제를 굳건히 하는데 만전을 기하라”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이처럼‘누구도 밟지 않은 경영 혁신의 길’을 가는 채 이사장에 대해 칭찬에 인색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구미시의회 의원들 역시 긍정 평가 일변도였다.
2020년 6월 10일 구미시설공단에 대한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안주찬 •강승수•김택호•이지연 의원 등 위원들은 일제히 “경제통상국장 재직 시절 구미 경제를 함께 걱정했다. 구미 경제계에 새로운 역사를 쓴 해박한 지식과 추진력으로 어려운 구미 경제를 극복하는 데도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의원들은 또 “이사장으로 취임하신 지 얼마 되시지도 않으셨는데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조직개편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체제로 가겠다는 각오는 바람직하다. 시민들이 많이 기대할 것”이라고 응원하기도 했다.
그 자리에서 “구미시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의회의 의견을 겸허히 공단 운영에 반영하겠다” 약속한 채 이사장은 이른 새벽에 출근해 이용 시민을 맞이하는 친절 서비스를 시작으로 공단의 모습을 변모 시켜 나갔다.
특히 고여있는 우물물은 썩기 마련이고 흐르는 강물에는 늘 생기가 넘친다는 평소의 소통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수시로 직원은 물론 시민과 만나는 소위 ‘경청 경영’을 실천해 나간 채 이사장은 업무 수행에는 원칙과 효율성의 잣대를 갖다 대고 일상에서는 인정이 넘치는 이웃 아저씨와도 같은 획기적인 경영마인드를 접목했다.
지성(至誠) 이면 감천(感天)이었다. 그로부터 6개월 후인 12월 구미시설공단은 ‘2020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전국 1위(최우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성원을 아끼지 않는 의회 의원들에게 ’일로써 보답하겠다‘고한 약속을 기어이 지켜낸 것이다.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2년 연속 최우수 가등급 달성
2021년 9월 5일은 공단 역사에 신화를 쓴 날로 기록됐다. 공단설립 이후 최초로 2020년에 이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은 전국적으로도 전무후무한 일대 사건으로 평가된다. 일등을 하기보다 일등을 지켜내기가 더 힘들다는 징크수를 과감하게 깨뜨렸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더 남달랐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72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 경영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 3개 분야에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 노력 등 20여 개의 세부지표를 평가해 구미시설공단을 최우수 지방공기업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보다 더 힘들다는 치열한 경쟁을 기어코 뚫은 것이다.
▲구미시설공단의 2년 연속 최우수 평가의 비결
공단은 지난해 새로운 미션·비전 및 중장기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지방공기업 최초로 사회적 가치 브랜드 ‘같이 PLUS’를 선포하고 동시에 지역사회 협력네트워크를 구성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선도해 왔다. 이러한 노력에 대해 행정안전부는 사회적 가치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특히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전사적 캠페인 활동이 전국 MBC 생방송을 통해 '이웃과 상생하는 공단'으로 소개되면서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기업의 롤 모델로 평가했다.
아울러 지역 협력업체와 공동연구 활동을 통한 특허등록을 완료해 하수처리 분야의 신기술을 선도한 결과에 대해서도 행정안전부는 동반성장을 통한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천했다는 높은 평가를 내렸다.
▲구미시설공단 채동익 이사장은?
채동익 이사장은 “연속해서 최우수 등급을 달성한 사례는 공단 설립 이후 최초”라고 강조하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성과를 이뤄내기까지 최선을 다한 전 직원의 노고로 공을 돌렸다.
채 이사장은 또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인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전사적 ESG 경영 활동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구미, 앞서가는 시설공단을 만들기 위해 더욱더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채 이사장은 업무에 관한 한 냉정한 원칙주의를 고수하는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마음속이 메말라 있는 것은 아니다. “영면에 드신 아버지를 떠올리면 늘 가슴이 젖어 든다”고 토로할 만큼 누구 못지 않게 절절한 그리움을 가슴 한 켠에 담아놓고 살아가는 그는 소박한 휴머니스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