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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봉화 아연광산 탄광 노동자 2명, 9일째 생사 ‘안개 속’

김상정 기자Kksj9131@gmail,com 기자 입력 2022.11.03 17:46 수정 2022.11.03 17:51

더불어민주당 관련 상임위 국회의원들 현장 긴급 방문

 

[k문화타임즈 = 김상정 기자] 10월 26일 오후 6시 봉화군 봉화 아연채굴 광산에서는 7명의 노동자가 채굴 작업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90톤가량의 토사가 쏟아지면서 매몰됐고, 이들 중 5명은 구조됐으나 나머지 2명은 고립 실종된 상태다.
사고 9일째인 3일 구조팀은 지름 76㎜ 천공기(3호공)가 목표 지점인 지하 170m 깊이에서 동공을 확인해 갱도 내부를 내시경 장비로 탐색했으나 생사여부를 확인하지는 못했다.

이처럼 탄광 노동자의 생사가 안개 속인 가운데 3일 더불어민주당 관련 상임위 국회의원들이 현장에 긴급 투입돼 상황을 점검하고 적극적인 구조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 민주당 의원들이 3일 봉화 아연채굴 광산을 현지 방문했다. [사진 제공 = 민주당 경북도당]


위성곤·이동주·오영환 국회의원 등 관련 상임위원들과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 황재선 영주영양봉화울진 지역위원장, 김위한 안동예천 지역위원장은 매몰사고 현장을 찾아 매몰자들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조속한 구조작업을 주문했다.

이들은 지난 8월 29일 같은 장소에서 광부 2명이 매몰돼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두달 만에 비슷한 사고가 반복된 원인과 사고 발생 14시간이 지난 뒤에야 소방 당국에 신고한 이유에 대해서도 회사 측과 관계기관의 설명을 청취하고 실종자 가족과 면담했다.

위성곤 의원은 “애타는 마음으로 무사히 구조되기를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며 “소중한 이웃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한시라도 빨리 구조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동주 의원은 “같은 사고가 반복되는 데 대해 국민들은 많이 답답해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 이태원 참사에서도 정부는 무책임한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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