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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문재인 정부의 구미 시민주권 약탈 행위, 구미시민 저항운동과 만나게 될 것

김미자 기자 cloverail@hanmail.net 기자 입력 2022.03.31 21:29 수정 2022.04.01 00:36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협정 체결식, 구미 아닌 제3의 장소에서 강행하겠다는 문재인 정부, 구미의 존재 가치 부정하는 민주이념 모독 행위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찬반 떠나 구미 자존 지켜야
이 나라 먹여살린 위대한 구미, 왜 이렇게 됐나
장세용 구미시장, 구미 시민의 시장 되어야


[사설 = 김경홍 K문화타임즈 발행인] 한때 이 나라를 먹여 살린 경북 구미가 어쩌다 이런 신세가 됐나. 격분할 일이다.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협정 체결식 때문에 구미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3월 31일 오전까지만 해도 협정 체결식은 무기한 연기 혹은 무산으로 가닥이 잡혔다. 그러나 국무총리 조정실이 입김이 가해지면서 협정 체결식이 세종시에서 강행 처리하는 방향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김부겸 국무총리의 정치적 고향이 대구여서 그런가.

중앙의 A모 국회의원은 K문화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해 당사자인 구미를 떠나 제3의 장소인 세종시에서 협정 체결식을 강행한다면 구미시민이 용납하겠느냐”면서 “그게 사실이라면 제3의 장소에서 협정 체결식을 강행을 주도한 당사자는 구미시민으로부터 지탄을 받을 수밖에 없다. 효력의 가치가 있겠느냐”는 입장을 밝혔다.

구미 시민주권을 유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구미 시민 모두가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찬•반 입장을 떠나 뜻을 같이해 주어야 한다. 국무총리 조정실이나 장세용 구미시장이 구미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협정체결식을 강행한다면 구미의 존재가치를 부정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이해 당사자의 주인은 구미시민들이 아닌가.

노무현 대통령은 사람사는 세상에 대한 가치관을 계승하고, 시민이 주체가 되어 민주주의를 이끌어 나가는 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시민주권 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러한 정신을 계승한 문재인 정부에서 이해 당사자인 구미시민의 존재가치를 무시하고 제3의 장소에서 구미시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협정 체결식을 강행하겠다는 발상 자체는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듣고 싶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구미시민의 동의 없이는 대구 취수원 구미이전을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 발언이 마음에서 우러나왔다면 이 지사가 나서서 변칙적인 협정 체결식을 막아야 한다.

만일의 경우 장세용 구미시장이 구미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강행하려는 협정 체결식에 참석한다면 구미시장으로서의 존재를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임을 명심해야 한다.

구미시의회 대구취수원 반대 특위는 30일 오후 1시경 장세용 구미시장과의 통화 내용을 상세하게 공개해야 한다. 그것이 시민의 대표기구인 시의원이 해야 할 당연한 의무이다. 판단은 구미시민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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