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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구미민심 분열’야기한 대구시, 언제까지 ‘ 강 건너 불구경만 할 셈인가’

서일주 기자 goguma,naver.net 기자 입력 2022.02.09 03:10 수정 2022.02.09 03:20

100억 원 주민지원자금으로는 ‘취수원 반대 민심’ 설득, 엄두도 못내

↑↑ 대구시/ 사진 = 대구시 캡처


[사설= 김경홍 K문화타임즈 발행인]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을 위한 협약 체결이 2월 중에 있을 것이라는 설(設)이 나돌면서 구미민심이 출렁거리고 있다.
그러나 K문화타임즈가 취재한 내용을 종합하면 실체가 없다. 지난 8월 11일 장세용 구미시장이 ‘조건부 해평취수장 공동이용’을 뒷받침할 조건인 이른바 구미 발전을 도모할 프로젝트는 논의 단계일 뿐 그 이상의 진전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민이나 기업인들의 핵심 프로젝트는 KTX역사 구미 유치이다. 적어도 협약 체결 공동 당사자인 대구시와 경북도, 구미시가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에 대해 시민과의 논의라도 하려면 최소한 KTX 신설에 대한 대구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그래야만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을 위한 긍정적인 논의의 장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대구시는 매년 100억 원의 주민지원금 지원으로 할 일을 다했다는 식이다.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과 관련한 직•간접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구미시는 대구시에 대해 KTX역 구미 유치에 대한 성의있는 노력과 구미시민들이 신뢰할 수 잇는 성과물을 기다리고 있지만 뒷짐을 지고 있다는 것이다.
취수원 구미이전을 둘러싼 구미민심의 분열을 야기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강 건너 불구경만 하겠다’는 심보인가.

물론 정부와의 협약 체결 공동 당사자인 경북도와 대구시, 구미시가 KTX 역사 구미 유치를 위한 일치된 의견을 도출해내기는 순탄치 않아 보인다.
‘광역전철망 시대에 KTX 역사 유치가 그렇게 중요하느냐는 인식과 함께 태생적 여건상 김천 여론을 무시할 수 없는 이철우 지사의 KTX역 구미 유치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기대는 사치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구시와 대구시장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다. 구미시민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대구시가 간과한다면 대구취수원 이전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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