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박으로 축사 악취 잡는 김천시

서일주 기자 goguma,naver.net 기자 입력 2021.12.25 23:39 수정 2021.12.2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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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시는 악취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백운동과 아포읍에 소재한 축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0여 톤의 커피박에 유용 미생물 식재해 12월 23일부터 살포하고 있다. /사진 = 김천시 제공

[K문화타임즈 = 서일주 기자] 축사 악취가 지역 주민들의 생활권을 침해하고 있는 가운데 김천시가 커피박을 활용한 악취 저감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사업은 커피박에 유용 미생물(EM)을 식재해 축사 내에 살포하거나 퇴비 부숙제로 사용해 악취를 저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카피박을 활용할 경우 축사 악취를 유발하는 암모니아가 95% 이상 저감된다.

김천시는 악취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백운동과 아포읍에 소재한 축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0여 톤의 커피박에 유용 미생물 식재해 12월 23일부터 살포하고 있다. 이어 내년 3월까지 악취 오염도 검사를 통한 모니터링과 지역 주민을 대상을 효과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후 시범사업의 지속적인 추진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환경위생과장은 “축사 악취는 바람·기온·습도 및 주변 지형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해 지역 주민의 생활을 불편하게 하고 있지만, 청결 유지 및 생균제 사용 외에는 마땅한 해결책이 없었다.”면서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축사 악취로 고통을 겪는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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