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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 출신 국민의힘 유승민 대권 도전 선언, 키워드는 ‘강한 경제’

서일주 기자 입력 2021.08.27 01:56 수정 2021.08.27 10:32

‘민주당이 두려워하는 가장 강한 후보’ 강조
정치 입문 계기도 ‘ 경제’, 대선 출마 이유로 ‘강한 경제’




[k문화타임즈= 서일주 편집국장] 유승민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 후보와 싸워 이길 가장 강한 후보, 민주당이 두려워하는 가장 강한 후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26일 출발을 알린 ‘유승민 호(號)의 일성은 그의 트레이드마크 (trademark)’인 경제였다. 정치에 입문한 이유 역시 IMF 위기 당시 정치가 잘못되면 나라와 국민이 얼마나 비참하게 되는지를 절감했기 때문이라면서 경제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

진흙에서 연꽃을 피우듯 욕을 먹어도 세상을 바꾸는 힘은 정치이고, 정치를 떠받치는 힘을 ‘강한 경제’로 규정한 유 후보는 강하고 탄탄하고 화력이 좋은 ‘유승민만이 마련할 수 있는 땔감’에 불을 지펴 생활 전반을 얼어붙게 한 한파를 몰아내고, 그 자리에 미래와 경제, 안보에 강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부터 살려야 저출산, 불평등을 해결할 희망이 보인다고 강조한 유 후보는 혁신 인재 100만 명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만들고, 대한민국의 주력 업종인 반도체가 세계를 제패하도록 하겠다면서 영호남을 아우르는 남부경제권에 비메모리 반도체를 이끌어갈 반도체 미래도시를 건설하고, 노사정 대타협을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공정한 성장을 실현해 따뜻한 공동체, 기회가 보장된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힌 유 후보는 서비스 일자리 100만 개, 자신의 실력으로 성공하는 공정한 세상, 공정하고 자유로는 경쟁이 살아있는 시장 경제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또 지금의 20~40세대가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연금개혁을 단행하고, 공급을 늘리고 부동산 세금을 낮추는 정책 실현을 통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유 후보는 석탄을 대폭 줄이고 원전으로 대체하는 방식을 통한 탄소 중립과 이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기업과 국민의 부담을 덜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안보와 관련 자주 국방력을 기르겠다고 강조한 유 후보는 의무복무를 다 한 병사들을 위해 교육, 취업, 주택, 국민연금 등을 지원하는 한국형 G.I.Bill 도입과 함께 북한의 눈치를 보지 않기 위한 미사일 방어망과 킬체인을 구축하는 동시에 중국과 일본 앞에 당당한 대한민국, 국가이익을 위해 경제와 안보는 협력하되 주권과 역사에 대한 침해에 대해서는 용납하지 않는 떳떳한 대한민국 건설을 약속했다.

아울러 평등한 자유, 공정한 정의의 세상, 인권과 생명, 안전과 법치가 지켜지는 나라,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한 유 후보는 남녀노소가 안전한 세상,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희생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와 관행을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누가 미워서 누구를 찍는 선거는 그만해야 한다”고 강조한 유 후보는 “후손들이 더 잘 살도록, 더 강한 대한민국에서 살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검증된 후보, 준비된 대통령, 품격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면서 그 대안이 바로 유승민이라고 강조했다.

1~2% 차이로 승부가 날 것이라며, 내년 대선을 전망한 유 후보는 중도층, 수도권, 청년층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후보로는 대선에서 필패한다면서 정권교체의 답은 본선에 강하고,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유승민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선 출마 선언 후 유 후보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대구‧경북 일정을 소화한다.
26일 출마선언 후 대구로 내려온 유 후보는 채널 A, 대구 MBC, CBM 대구방송 녹화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27일에는 대구시당 기자회견, 경북도당 주요 당직자 인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방문, 대구소상공인 연합히 간담회, 청년 창업가 김현준 대표와의 대화, 대구시장 주요 당직자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28일에는 경북도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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