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공직자를 대상으로 '정부의 반부패정책 추진 방향-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 국민권익위 제고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21대 국회의원 중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을 받은 현직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12명, 국민의힘 12명, 열린민주당 1명 등 총 25명이었다. 하지만 경북지역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소속 12명 의원은 불법거래 의혹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천의 지역구인 송언석 의원은 무소속이어서 전수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6월 8일 국민권익위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동산 거래․보유 과정에서 본인 또는 그 가족의 법령 위반 의혹 소지가 있는 12명이 법령 위반 의혹 소지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는 해당 의원 전원에 대해 탈당을 권유했다.
이어 8월 23일 국민권익위는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 5개 정당(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소속 국회의원과 그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국민의힘 의원 12명과 열린민주당 의원 1명 등 13명의 의원을 불법 거래 의혹 대상자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8월 24일 국민의힘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강기윤,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의원에 대해 탈당을 권유하고, 비례대표인 한무경 의원에 대해서는 의원 총회에서 제명안을 상정키로 했다.
또 안병길, 윤희숙, 송석준,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의원 등 6명 의원은 본인의 문제가 아니거나 소명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
열린민주당 역시 김의겸 의원에 대해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
지난 6월 8일 더불어민주당과 8월 23일 국민의힘 및 비교섭단체 5개 정당에 대한 국민권익위의 부동산 전수조사 대상인 경북도 12명의 지역구 의원 모두가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권자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그러나 국민의힘 비래대표로 제명 대상에 이름을 올린 한무경 의원은 출생지가 경산이고, 본인의 문제가 아니거나 소명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문제 삼지 않기로 했으나 명단에 포함된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은 출생지가 상주시여서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