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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경북 김천 코로나 행정 낙제점, 일반산단 입주 기업들이 불안하다

김경홍 기자 입력 2021.08.25 09:42 수정 2021.08.26 21:56

외국인 지인 모임 잇따른 코로나 19 집단감염
코로나 감염사태 학교로도 파급, 불안한 학생들
집단감염 사태 지속, 시민체전까지 내년으로 연기

 

↑↑ 김천시청사/ 사진 = 김천시 캡처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경북 김천이 불안하다. 학교는 물론 외국인 지인 모임으로부터 비롯된 코로나 19 집단감염 확산 사태는 시민은 물론 김천일반산단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에게 극심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과 전국 최저의 분양가에 힘입어 김천 일반산단으로 줄을 잇던 유치 희망 기업들의 발걸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이다.

8월 중순 네팔 지인 모임과 관련 접촉자 3명이 유증상을 보인 가운데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 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4일에도 외국인 지인 모임과 관련해 4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달 중순 외국인 지인 모임과 관련 코로나 19 추가 확산 사태가 우려됐지만, 김천시가 이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실패하면서 코로나 행정에 구멍이 뚫렸다는 시민적 비판에 직면했다.

코로나 19 집단 확산사태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있다. 김천시 A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99명 중 19명이 코로나 19에 집단감염되었기 때문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 학교 1학년 학생이 23일 코로나 19 의심 증상으로 진단 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1일에도 같은 학년의 학생이 몸이 불편하다며 대전 자택으로 돌아갔고, 그곳에서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천시 보건소는 A 학교 학생들이 코로나 19 확진판 정을 받자 23일 전교생 70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했고, 24일에는 1학년 학생 중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코로나 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25일 김천시는 도내 23개 시군 중 가장 많은 19명이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불명예 판정을 받았다. 김천시보다 인구가 4배가량 많은 포항시 2명보다도 9배 가량 많은 수치였다.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과 전국 최저의 분양가를 내세우며 김천일반산단에 기업을 유치해 온 김천시, 하지만 정작 기업 유치를 위한 기본 조건인 코로나 19 집단 사태를 극복하는 데 실패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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