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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수혜자인 여성단체 관계자가 ‘구미시 양성평등 기본 조례 제정 반대, 쇼크받았다’

김경홍 기자 입력 2021.06.17 23:11 수정 2021.06.18 15:59

구미시 의회 송용자 의원 여성단체 협의회 교육 어떻게 하길래
보훈회관 2022년 시비 확보 이어 착공, 전담 인력 3명 파견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2020년도 구미시 양성평등 기본 조례 제정 당시 혼란스러운 일이 있었다. 오프라인에서 반대하는 이들이 구미 여성단체에서 오랜 기간 동안 몸을 담고 있던 인사였다. 쇼크받을 만큼 놀랐다”

지난 8일 구미시 사회복지국 복지정책과에 대한 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송용자 의원은 “ 조례 제정에 따른 수혜자임에도 불구하고 앞장서서 반대한 이유가 뭐냐”며 구미시 여성단체에 대한 교육을 어떻게 하고 있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복지정책과장은 “여성단체가 반대했다는 얘기는 처음 듣는다”면서 “조례와 관련해서 반대한 곳은 종교 단체와 학부모 단체였던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하지만 송 의원은 “제정 당시 의장실에서 의장을 면담했던 이들이 여성단체에 오랜 기간 몸담고 계셨던 분들이고, 현재도 도 여성단체에서 활동 하고 계시다”며 당시, 민망해서 몸을 피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러면서 송 의원은 성인지 감수성 교육 등 여성단체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조례 제정 당시 여성 단체 관계자가 반대했던 사실을 인정한 사회복지국장은 “양성평등 교육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송 의원은 거듭 “여성단체에 대한 성 인지 감수성 교육 등에 관심을 기울이라고”고 촉구했다. 


↑↑ 지난 8일 구미시 사회복지국 복지정책과에 대한 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송용자 의원은 “ 조례 제정에 따른 수혜자임에도 불구하고 앞장서서 반대한 이유가 뭐냐”며 구미시 여성단체에 대한 교육을 어떻게 하고 있느냐고 따졌다./ 사진 = 구미시의회 제공


한편 송의원은 10개의 보훈단체는 인건비도 지급할 여력이 없는 등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보훈회관을 서둘러 착공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사회복지국장은 보훈회관 건립계획을 수립한 상태에서 국비 5억, 도비 5억, 시비 40억 원이 투입되는 61평 규모의 회관 건립을 위해 시비 확보를 위한 예산 편성과 함께 설계 과정을 거쳐 2022년 중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준공되면 10개의 보훈단체를 모두 입주시키고 3명의 전문인력을 확보를 통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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