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2020년도 구미시 양성평등 기본 조례 제정 당시 혼란스러운 일이 있었다. 오프라인에서 반대하는 이들이 구미 여성단체에서 오랜 기간 동안 몸을 담고 있던 인사였다. 쇼크받을 만큼 놀랐다”
지난 8일 구미시 사회복지국 복지정책과에 대한 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송용자 의원은 “ 조례 제정에 따른 수혜자임에도 불구하고 앞장서서 반대한 이유가 뭐냐”며 구미시 여성단체에 대한 교육을 어떻게 하고 있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복지정책과장은 “여성단체가 반대했다는 얘기는 처음 듣는다”면서 “조례와 관련해서 반대한 곳은 종교 단체와 학부모 단체였던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하지만 송 의원은 “제정 당시 의장실에서 의장을 면담했던 이들이 여성단체에 오랜 기간 몸담고 계셨던 분들이고, 현재도 도 여성단체에서 활동 하고 계시다”며 당시, 민망해서 몸을 피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러면서 송 의원은 성인지 감수성 교육 등 여성단체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조례 제정 당시 여성 단체 관계자가 반대했던 사실을 인정한 사회복지국장은 “양성평등 교육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송 의원은 거듭 “여성단체에 대한 성 인지 감수성 교육 등에 관심을 기울이라고”고 촉구했다.
↑↑ 지난 8일 구미시 사회복지국 복지정책과에 대한 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송용자 의원은 “ 조례 제정에 따른 수혜자임에도 불구하고 앞장서서 반대한 이유가 뭐냐”며 구미시 여성단체에 대한 교육을 어떻게 하고 있느냐고 따졌다./ 사진 = 구미시의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