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서일주 기자] 구미시가 2023년 새해 시정목표를‘미래의 시작, 혁신의 중심! 구미재창조’라 정하고, 교토삼굴(狡免三窟)의 정신으로 세계적 복합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교토삼굴은 꾀 많은 토끼는 숨을 수 있는 3개의 굴을 파놓는다(지혜롭게 준비하여 어려운 일을 면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 구미시 전경 [ 사진 제공 = 구미시] |
↑↑ 구미시 혁신 사업 [ 사진 제공 = 구미시] |
↑↑ 2023 시정 추진 방향 [ 사진 제공 =구미시] |
▲낡은 행정규제 혁파, 변화 그 이상의 시정혁신으로 수립했다.
특히, 시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첨단반도체 소재부품특화단지 △한류 메타버스 전당 등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공모사업을 착실히 준비해 민선 8기‘투자유치 30조 시대’목표를 실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방시대 주도형 4대 특구 및 공항배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과 기업애로전담팀 구성 등 투자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에 힘쓰기로 했다.
4대 특구는 기회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 글로벌혁신특구, 경제특구(자유무역구역)등이다.
아울러 소상공인 지원센터 운영 및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등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권역별 입체교차로 설치, 공영주차장 확충, 유입인구 정착기반 강화를 위한 주택공급 및 친환경 생태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체계적인 지역개발에도 집중키로 했다.
또한, 김 시장이 취임 때부터 경제와 함께 강조해 온 문화·관광 분야 핵심사업인 금오산, 천생산, 낙동강 일원 등 권역별 관광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연간 방문객 300만 명을 목표로 금오산 리프레시 사업을 추진하며, 레저·관광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천생산 힐링관광단지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또, 낙동강 둔치에 명품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강바람길 조성을 비롯한 사업예산 108억 원을 내년도 예산에 편성했다. 또 낙동강 둔치 활용 기본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 용역이 끝나면 낙동강 일원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들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소아청소년 응급환자 진료, 장수축하금 지원 등 생애주기별 복지를 확대하고 농업기반 조성 및 농산물 생산·유통 활성화 사업 추진을 통해 농촌의 동반성장도 도모키로 했다.
김장호 시장은“올 한 해는 시민과 약속했던 사업들을 구체화하고 안정적인 추진체계를 확립하는 중요한 시기였다면, 내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과감한 예산을 바탕으로 시정 전반에 걸쳐 도시를 재창조하는 매우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2023년은 22년 당초 예산보다 20.9% 증가한 1조 8,208억 원
◇적극적 투자유치로 민생경제에 활력
▲미래산업
시는 방위산업, 반도체, 메타버스 분야의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투자유치 30조 시대를 위한 전략적 유치활동을 전개해나기로 했다.
관(官) 위주의 투자유치 활동의 한계를 극복하고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민․관 협력 네트워크인 구미시 범시민 기업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담팀을 꾸려 기업애로 처리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중소·중견기업 ESG 경영 지원, 디지털전환 성장기반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해 스마트·친환경 산단을 조성하고, 산단대개조사업,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으로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지원키로 했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이차보전금을 확대 편성하고, 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 대표 향토기업 우대·지원, 중소기업 토탈 솔루션 사업의 업체당 지원 한도를 500만 원에서 1,000-1,500만 원으로 확대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역량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로컬경제
신산업 육성과 기업유치가 일자리를 만들고 골목상권의 활기로 이어지는 경제의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하여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소상공인 카드단말기 이용료를 전국 최초로 지원하며, 소상공인 지원센터 운영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 특례보증 한도 확대(3천만 원→7천만 원), 지원가능 신용등급 상향(4등급→3등급)
유관기관, 전문가, 상인회 대표 등으로 구성된 골목상권 활성화 추진단을 구성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연계사업을 발굴하고, △로컬 크리에이터(창조적 소상공인) 육성 및 창업지원 사업,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을 추진하며 문화, 예술, 관광이 어우러진 창의적인 골목상권 조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도시공간 재창조, 인구 41만 명 회복
대구·경북 신공항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체계적인 지역개발과 권역별 관광단지 조성 등 도시공간을 재창조해 2023년 말까지 인구 41만 명을 회복하기 위한 정주여건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정주여건
내년부터 송림네거리, 원지평로네거리, 사곡오거리, 구미고에 입체교차로를 단계적으로 설치하고, 도심 전반에 걸쳐 도시계획도로를 확장·개설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공항 개항에 맞춰 대구·경북의 경제 축으로 도약하기 위해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 구미~군위IC 간 국도 67호선 개량 등 도로망 사업과 대구~경북 광역철도, 대구권 광역철도 등 철도망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공영주차장 조성 확대를 통해 상권 활성화 및 주차난 해소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2021년 5월부터 폐쇄돼 있는 역후광장 지하주차장을 개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공영화물차 차고지 조성 추진, 권역별 주차타워조성, 산업단지 지하주차장 및 전통시장 주차장 개선 사업을 추진해 민선 8기 목표인 공영주차장 주차 면수 1만 8,045대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원도심을 혁신해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고 도시 중심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구미 원도심 활력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는 한편 유입인구 정착 기반 강화를 위한 주택공급에도 힘쓰기로 했다.
오태공원, 들성산림공원 등 도심공원과 미세먼지 차단숲, 열린 녹색 쌈지숲을 조성하고 시민 여가생활을 위한 구평, 도봉, 인동, 고아 체육센터 건립을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문화관광
권역별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금오산 리프레시 사업을 추진하며, 낙동강 일원에 명품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낙동강 둔치 활용 기본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 용역에 이어 천생산 힐링관광단지 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민선 8기 처음으로 열린 구미라면축제, 구미-푸드 페스티벌 등이 지역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선산 장원방 조성, 신라불교초전지 미로공원 조성, 구미 1969 산업투어, 구미산업문화유산 웹툰 제작 등 구미만의 특색있는 문화콘텐츠 사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끊임없는 혁신,지방시대 선도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소외 없는 복지정책과 농촌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복지정책
부모의 부담을 덜고 아이가 행복한 꼼꼼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출산축하금을 확대하고, 아픈아이돌봄센터를 경북 최초로 운영하며, 야간 및 공휴일에도 응급상황 발생 시 소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소아청소년 응급환자 진료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을 위해 진학진로지원센터운영 및 신입생 교복 지원을 확대하고, 강동청소년 문화의 집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구미형 미래전략산업 대응 청년일자리 지원,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 청년의 날 행사 추진 등 구미형 청년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1사 1경로당 자매결연 100개소 사업, 고독사 예방 및 관리체계 구축, 가칭 강동노인종합복지관 건립 등을 추진하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처우개선 사업으로 양질의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인상(시비 지급액 10만 원→15만 원), 보훈예우수당 지급 제한 연령 폐지 및 인상(65세 이상 삭제/시비 지급액 5만 원→10만 원),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복지수당 신설(월 5만 원/ 660명 정도)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사회 책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업정책
경북 디지털혁신 농업타운, 밀산업 밸리화 시범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설립 및 식품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이 집적된 수출지향형 식품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농촌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농업기반을 조성키로 했다.
농산물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단계 지원을 위해 학교, 공단 및 복지급식 공급을 위한 핵심시설인 농산물산지 유통센터(APC)를 건립하고, 구미팜 농특산물 인터넷쇼핑몰 모바일앱을 구축해 소비자의 편의를 제고하기로 했다.
또한, 2023년에는 유통구조개선사업(0.9억 원) 및 지역농산물 출하 위탁수수료 지원(2.1억 원)도 추진할 계획이며, 차세대 영농리더(청년농부)육성을 위한 귀농귀촌 유치 지원(2.2억 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기술보급(0.8억 원) 등 농촌의 혁신과 활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 도매시장 농산물 출하 위탁수수료 7% 중 2% 지원
한편, 김장호 시장은“내년도 시정목표와 역점시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직사회의 혁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기능 중심 전략적 조직개편을 단행한 만큼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과감하게 도전하는 정신으로 시민들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기 위해 2023년을 힘차게 시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