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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언제나 초심, 민의 대변하는 시민의 의회 지향

서일주 기자 goguma1841@naver.com 기자 입력 2022.09.08 18:13 수정 2022.09.08 18:17

[특별인터뷰]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의원 개개인의 소중한 의견, 의정에 반영
△위기극복 위해 집행부와 건전한 윈윈 관계 설정
△호의적 투자 여건 조성정책 지향
△신공항 배후도시 구미 특수 위해 모든 네트워크 활용
△삼중고 민생 경제, 출구 마련 위해 의회 차원 대응책 고민


 



[k문화타임즈 =서일주 기자]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은 k문화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의회 동료의원들과 함께 초심을 잊지 않고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구미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 의장은 제9대 의회는 역대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연령대와 경험을 가진 분들이 시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의원 간의 소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간담회와 티타임 활성화 등 다양한 소통 방식을 통해 의원 개개인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의정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의회와 집행기관의 관계에 대해서도 순망치한(脣亡齒寒)의 관계임을 강조하면서 시민이 부여한 권한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의회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집행기관에 대한 합리적인 견제와 대안 제시가 없는 비판을 위한 비판은 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편집자]

▲어려운 시기에 의원 여러분들로부터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았다. 소감을 말씀해 달라.
△구미시는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9대 의원님은 어려움을 극복해 달라는 시민 여러분의 간절한 민의를 의정 활동을 통해 성실하게 답해야 하는 요청을 받고 있다.

9대 의회는 시민 여러분의 염원과 명령이 담겨 있는 소중한 한표 한표의 가치를 떠받들어야 하는 중책을 가진 의원들의 집합체이다.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부여받은 의장으로서 어깨가 무겁다. 끌고 밀어주는 상호부조의 가치관을 중시하도록 하겠다.
지난 제260회 임시회 선거 과정에서 의회의 품격을 보여주신 시의회 동료의원들과 함께 임기 마지막 날까지 함께 초심을 잃지 않고 위민의정의 정신을 돌아보고 실천하도록 하겠다. 이러한 실천의정이 구미시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본다.

▲주민의 대의기관인 지방의회는 무엇보다도 소통이 중요하다. 의원들 간의 소통방안에 대한 말씀을 부탁드린다.
△업무 추진에는 이성에 무게를 싣고 소통에는 감성을 중시해야 하는 것이 선출직 공직자들에게 통용되는 일반화된 소통방식인 것 같다.
제9대 구미시의회는 역대 그 의회보다도 다양한 연령대와 경험을 가진 분으로 구성이 돼 있다. 그만큼 의원들 간의 다양한 소통 방식이 필요하다.
간담회뿐만 아니라 티타임을 활성화해서 언제든지 동료의원 개개인의 의견을 경청할 생각이다. 항상 의장실 문이 열려 있도록 하겠다.

또한 의원들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의기관이다. 따라서 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는 과정은 시민들의 민의를 의정에 반영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소중한 의미가 부여된다. 소수 이익을 대변하는 편협한 관점에서 벗어나 항상 모든 시민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고민하고 수렴하는 방향으로 소통할 생각이다.

의원 생활을 해 오면서 선배·동료의원들로부터 배운 경험과 지혜, 시민들과 함께하면서 체득한 현장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의원 모두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의회의 메신저가 되겠다.

특히 동료 의원들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대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허심탄회한 소통을 통해 원팀(One-team)으로 가는 의회를 지향하겠다.

▲9대 의회,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3개월째를 맞고 있다.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집행기관과의 관계 설정은 매우 중요하다.
△지방자치를 위해 대한민국 헌법 조문(제118조)에는 지방의회 설치 조항을 두었고 지방자치법에는 지방의회의 조직과 권한 등을 규정하고 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기관대립형을 채택해 지방자치단체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지방의회와 집행기관을 대립시켜 상호 견제와 균형을 취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지방자치법이 전부 개정되면서 의회 인사권 독립 등 의회 위상과 기능이 제도적으로도 강화되고 있다.
의회와 집행기관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순망치한(脣亡齒寒)의 관계이며 지방의회와 집행기관 중 어느 하나가 독주하면 지방자치의 근간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시민이 부여한 권한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집행기관에 대한 합리적인 견제와 비판은 하되 대안 제시가 없는 비판을 위한 비판은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이 모든 지향점이 구미시의 발전과 구미시민의 행복임을 명심하고 여기에 초점을 두고 모든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

▲구미시가 안고 있는 최대 현안은 무엇인가, 또 9대 의회가 무게를 두고 있는 의정 방향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경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가계와 기업들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삼중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최대 현안은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긴박한 상황 속에서 다행스럽게도 SK실트론 1조 500억과 LG이노텍 1조 4천억 투자유치 등 구미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구미 투자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아울러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추진에도 총력을 다해 구미시가 신공항 배후도시로서 공항복합도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의회의 모든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

지금은 삼중고 등 경제 상황이 여의치가 않다. 하지만 비 온 뒤에 땅이 더욱 굳어지는 법이다. 이럴 때일수록 의회에서는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집행기관과 기업, 시민들과 합심해서 열심히 뛰겠다. 특히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의회 차원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 출구를 모색하고, 반드시 좋을 결실을 맺도록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는 민생 살리기와 경제 성장과 발전을 위한 디딤돌을 놓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 특히 예산과 조례 등을 심의 의결하는 과정에서는 시민들의 고충을 덜어드리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도록 하겠다.

▲ 9대 의회 출범 이후 첫 정례회의가 순항하고 있다. 세입세출 결산, 1차 추경안과 조례안 심사 과정에서는 역대 어느 의회에 못지않게 의원 여러분이 심혈을 쏟아붓고 있다. 앞으로 있을 행정사무 감사에도 많은 기대를 갖게 한다. 정례회에 대비해 철저하게 준비해온 노력의 결실이 아닌가 싶다.
△제260회 구미시의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우리 시의회 의원들이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임시회 기간 주요 업무 보고를 통해 시 현안 사업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민생에 더욱 다가가는 기회를 가졌다. 임시회 기간 중 이러한 노력을 통해 시의 발전을 위한 의회의 기능과 의원 여러분의 해야 할 역할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한 것으로 안다.

제261회 구미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 감사,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2021회계연도 결산안 심사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앞으로 있을 행정사무 감사를 기대해도 좋다.
앞서 의회는 9대 의회 첫 정례회에 대비해 의원들의 모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의원 실무강의, 정책지원관의 지원 등 다양한 준비를 해 왔다. 9대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켜봐 달라.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다. 곳곳에서 힘들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태풍 힌남노가 경북 동해안을 휩쓸면서 포항과 경주 시민들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고물가로 우리 시민 여러분이 차례상을 걱정해야 할 만큼 고민이 크신 것으로 안다. 특히 농민들은 쌀값 폭락으로 깊은 시름에 잠겨 있다. 시민 여러분의 대의기관인 의원 여러분들의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의원 여러분이 머리를 맞대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태풍 힌남노는 포항과 경주에 10명의 희생자를 비롯한 감내하기 힘든 피해를 안겼다. 이 자리를 빌어 희생을 당하신 유가족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 의회 차원에서도 아픔과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

제9대 구미시의회는 구미시와 함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발전을 견인해야 하는 중요한 시작점에 서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 시의회는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생산적 견제와 감시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
또 시민들의 바람이 무엇인지를 현장 의정을 통해 수렴하고, 시민 여러분의 바라는 바람이 만족한 결실로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시의회를 지지하고 성원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또한 코로나19와 경제 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우리 의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저희 또한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 여러분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바란다. 항상 시민 여러분의 희로애락과 함께하는 의회가 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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