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 이란
이별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헤어지자는
그 한마디 남겨 두고선
그대
파르르 떨고 있는
눈가 맺힌 눈물 보았습니다.
이별임을 알면서도
돌아선 뒷모습에
그대
숨겨둔
사랑을 느꼈습니다.
그대
떠나며 남긴 발자욱
내 가슴에
그리움으로
사랑이 되어 다가옵니다.
이토록 가슴 아픈 것
헤어짐은
이별 아닌 그리움으로
내안에 머물러 있습니다.
시인 엄상섭
<주요 약력>◇경북 선산 출생
◇전 구미시 정책기획실장
◇전 구미시설공단 이사장
◇서울문학 신인상 통해 시인으로 등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