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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아 농공단지 분양가 93만 8천 원 결정, 시의원 반대 불구 부시장이 강행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2.07.19 11:52 수정 2022.07.25 08:10

장미경 의원‘ 인사권자인 도지사에게 진정까지 고민했었다“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구미시 고아제2농공단지 분양가 결정이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농공단지심의위원회에서 강압적으로 결정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분양가심의위원회는 부시장이 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4명의 구미시청 국장과 농공단지가 소재한 고아읍에 지역구를 둔 강승수, 이선우 의원, 의회 몫 의원인 장미경 의원, 고아농공단지 대표, 감정사 등으로 구성된 가운데 민선 7기 당시인 지난해 11월 분양가를 평당 93만 8천 원에 결정했다.
이어 시는 지난 6월 10일 47필지 15만 3,709㎡에 대한 분양공고를 했다.

 

↑↑ 구미 고아 제2농공단지 산업시설용지가 6월 13일부터 분양에 들어갔다. [사진 출처 = 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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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경제지원국 기원지원과에 대한 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주요 업무보고에서 분양가 결정을 위한 농공단지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던 장미경 의원은 “당시 위원으로 참여했던 3명의 시의원과 농공단지 대표 등은 분양가를 70만 원대로 낮추지 않을 경우 분양 자체가 불투명하다.”며 “인하를 요구했지만 결국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결정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K문화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위원장인 부시장이 참석한 4명의 시청 국장에게 강압적인 분위기를 불어넣어 의원과 농공단지 측의 입장을 묵살하고 분양가 결정을 강행했다.”며 “반발한 의원들이 인사 결정권자인 도지사에게 입장 전달 여부를 놓고 고민 할 정도로 기분이 상해 있었다”고 밝혔다.

 

박세채 위원장은 "늘 강조하고 있지만 집행부는 의회 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해야 한다"며 "분양가가 높다는 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심도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청 전직 간부공무원은 “민선 7기 내내 시장은 불통과 독선 시정을 펼쳐왔고, 그러한 분위기가 농공단지심의위원회로까지 연결된 것이 아닌가 싶다.”며 “소통을 최우선 시정 추진 방침으로 정한 민선 8기가 공무원은 물론 의회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이유”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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