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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3/4분기 전국의 BSI는 79로 전 분기(96) 대비 17포인트 하락해 구미지역 하락폭(9)보다 더 컸으며, 지역별로는 제주(100)가 간신히 기준치를 지킨 가운데 서울(95), 전북(86), 강원(86), 부산(85)이었고, 경북은 가장 낮은 82이었다. [사진 제공 = 구미상공회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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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타임즈 = 서일주 기자] 최근 들어 구미산단의 기업투자가 살아나고 있지만 원자재가 및 이자율 상승 등으로 체감경기는 여전히 좋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가 6월 9일부터 22일까지 지역 내 10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3/4분기 기업경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BSI 전망치가 88로 나타나 올해 1/4분기(100) 이후 2분기 연속 하락한 데 이어 2/4분기(97) 대비 9포인트 하락했다.
응답 업체 102개 사 중 불변을 응답한 업체가 48개 사인 반면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33개 사,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21개 사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자동차부품이 96으로 가장 높았으나 기준치를 밑돌았고, 섬유·화학 86, 전기·전자 84, 기타업종 87 등 모든 업종에서 악화 전망이 우세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94, 중소기업 87로 나타났다. 기타 업종에는 식품류, 골판지 상자, 건설, 도시가스, 증기 공급 등이 포함된다.
세부 항목별로는 매출액 87, 영업이익 76, 설비투자 93, 공급망 안정성 75, 자금조달 여건 80, 공장 가동 89로 나타나 모든 부문에서 전분기 대비 악화전망이 우세했다.
또한 올해 3/4분기 전국의 BSI는 79로 전 분기(96) 대비 17포인트 하락해 구미지역 하락폭(9)보다 더 컸으며, 지역별로는 제주(100)가 간신히 기준치를 지킨 가운데 서울(95), 전북(86), 강원(86), 부산(85)이었고, 경북은 가장 낮은 82이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실적(영업이익)이 올해 초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58.4%가 목표치에 미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37.6%는 목표치 달성‧근접, 목표치 초과는 4.0%에 그쳤다.
목표치 미달 이유로는 내수시장 침체(29.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환율․물가 변동성(27.0%), 중국 봉쇄 등 공급망 병목 지속(15.9%), 자금조달 여건 악화(11.1%),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불안(9.5%), 기업부담 법안 등 정책 리스크(3.2%), 기타(4.0%) 순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 심규정 경제조사팀장은 “최근 들어 구미산단의 기업투자가 살아나고 있지만 원자재가 및 이자율 상승 등으로 체감경기는 여전히 좋지 못하다”고 우려하면서 “정부에서는 원자재가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수도권에 비해 절대적으로 기업환경이 불리한 지방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지방에 법인세와 상속세를 더 인하해 주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