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서일주 기자] 경북도의 귀농 가구가 전년 대비 21.3% 증가한 2,710가구, 3,65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귀농귀촌 통계조사에 따르면 귀농 가구는 2004년 334가구, 2015년 2,221가구, 2020년 2,234가구, 2021년 2,710가구로 늘어났다. 또 귀촌가구는 2013년 3만3,148가구, 2015년 3만5,363가구, 2019년 3만9,229가구, 2021년 4만278 가구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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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귀농귀촌 인구[사진 제공= 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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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별 귀농 통계에 따르면 경북이 2,710가구 가장 많았고, 전남 2,564 가구, 충남 1,800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시군별로는 의성이 227 가구로 전국 귀농인 수 1위, 상주가 211가구로 3위, 영천 182 가구 4위, 김천 172가구로 5위였다.
또 이번 통계 조사에서는 7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귀농 가구가 증가했다. 특히 30대 이하 청년 귀농 가구는 전년 대비 44.1% 증가해 귀농귀촌 통계 조사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여파와 농촌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30대 이하 청년농 증가는 청년들의 농촌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경북 청년농 지원정책 성과 등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경북이 타 시도보다 귀농 인구가 많은 이유는 과수와 시설 채소, 축산 등 돈이 되는 고소득 작물이 발달해 농업 소득이 전국 1위인 1억 8천48만 3천 원에 기인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단계별·체계적 정책자금 지원 및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대규모 박람회 참가를 통한 도시민 유치 홍보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 제공이 일궈낸 결실로 해석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다양한 귀농 및 청년창농 지원정책, 수요자 중심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귀농귀촌인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