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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북도 구미전국체전 기획단 몰상식 비판 여론 확산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l.net 기자 입력 2022.03.02 03:55 수정 2022.03.02 03:58

전국체전 대비 개보수 검도장 3개월간 사무실로 사용
심지어 바닥 이용, 짐까지 실어날라
구미시 관계자, 하자 발생 원인과 무관치 않아
A모 체육인 ‘검도장은 바닥이 생명, 납득할 수 없는 처사’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 전국체전에 대비해 바닥을 개보수한 구미시 시민운동장 내의 검도장이 부실시공 의혹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 전국체전기획단이 검도장을 사무실로 이용했는가 하면 심지어 바닥을 이용해 물건을 실어나르는 등 말썽을 일으켰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4일 열린 구미시의회 제4차 ‘102회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장애인 체육대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에서 바닥이 틈새가 벌어지는 등 하자가 발생한 이유를 묻는 질의에 대해 당시 관련 업무를 맡았던 체전 준비 관련 구미시 공무원은 “경북도 전국체전 기획단이 3개월 동안 검도장을 사무실로 사용했고, 바닥을 이용해 짐을 실어나르면서 바닥이 긁히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국체전을 치르기 위해 개보수한 체육 시설물의 하자 발생 원인과 무관치 않다는 주장이다.

 

↑↑ 구미시의회 전국체전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시민운동장, 검도장, 복합스포츠센터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 제공= 구미시의회]


이에 대해 A모 체육인은 “검도는 발에 충격이 많이 가는 운동의 특성상 바닥의 기능은 다른 어느 체육 종목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전국체전을 치르기 위해 개보수한 검도장을 사무실로 이용하고, 심지어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를 책임이 있는 기획단이 바닥을 이용해 짐을 실어날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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