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구미시가 잔디 보호를 이유로 낙동강 파크 골프장 휴관 기간을 타 지자체보다 늘려 잡기로 하자, 시민 편의가 우선인 체육 시설물 조성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단도시 구미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사용 제한 규정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까지 일면서 구미시의회 의원들을 중심으로 조례개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흘러나오고 있다.
시는 노인층과 근로자 등 시민들이 시대 추이에 걸맞는 친환경 체육 시설물을 조성해야 한다는 요구에 따라 38억 원을 들여 18~36홀 규모의 구미•동락•양호•고아•선산•해평•도개 등 7개 구장을 포함하는 낙동강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
하지만 시가 시민의 편의 제공을 위해 조성한 파크골프장을 잔디 보호를 이유로 봄철인 3월부터 4월까지 2개월간 휴관하기로 하면서 반발을 사고 있다. 낙동강 파크골프장의 7개 구장은 평소에도 매주 1회 휴관을 하면서 시민편의 제공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타지역 지자체의 경우 충북과 충남, 인천 지역의 파크골프장은 휴관 없이 운영하고 있다. 또 수도권과 강원 지역은 1개월, 경남 지역 1.5개월 등 이들 지역 파크골프장은 휴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낙동강 파크 골프장 이용 시민들은 제1호 공인 파크골프장으로 선정된 동락을 예외로 두더라도 구장별로 로테이션 방식을 도입해 휴관 없이 운영하도록 하거나 불가피한 경우 휴관 기관을 1개월로 단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제10회 대한파크골프협회장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2019년 9월 26일 제1호 공인파크 골프장으로 선정된 동락공원 파크 골프장에서 열렸다. [사진 제공= 구미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