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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격적 대응 나선 선산출장소, 농번기 때마다 ‘금값 인건비’ 악순환의 고리 끊자’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l.net 기자 입력 2022.02.25 01:15 수정 2022.02.25 01:20

지대근 출장소장 해법 제시 ⇢ 단체•기관과 농촌마을 별 일손돕기 MOU 체결 ⇢ 구미는 도농통합 도시, 상생 위해 힘 모아달라, 호소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  구미시 선산출장소가 농번기 때마다 치솟는 인건비로 농민들의 애를 태우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공격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 16일 선산출장소가 마련한‘선산출장소장- 읍•면장 연석회의’에서 지대근 소장은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농사를 지을 수 없을 만큼 농번기 때마다 농민들은 인력을 구하기 위해 애를 태우고 있다”고 강조하고 “농민들은 어렵게 인력을 구하지만 치솟는 인건비를 충당하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는 울분을 토하고 있다”면서 “선산출장소와 읍면이 대안 마련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이날 지소장이 제시한 대안은 각 농촌마을 별로 기관•단체와의 '농촌 일손돕기 MOU' 체결을 통해 인력난을 해소하자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각 읍면장은 3월 16일까지 해당 읍면 농촌 마을과 기관 및 단체와의 농촌일손 돕기 협약 체결에 나서게 된다.

 

 

↑↑ 지대근 소장은 “농촌인력 부족과 인건비 문제는 우리 농업·농촌의 미래가 달린 중대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언급하면서 “구미가 도농 통합도시인인 만큼 상생 차원에서 기관과 단체, 특히 도심지역에서 농촌 일손 돕기 협약 체결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사진제공= 구미선산출장소]


농번기의 농촌 인력 구하기는 갈수록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남녀 노임 단가는 2000년도 3~4만 원 수준에서 2021년에는 8.5~12만 원 이상으로 20년간 3배 상승했다.

하지만 실제 농촌 현장에서는 인건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결국, 인건비 상승과 수입농산물 증가가 농업•·농촌의 존립 기반까지 위협하는 상황으로 내몰자, 지난해에는 구미시 의회까지 나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까지 했다.

한편, 지대근 소장은 “농촌인력 부족과 인건비 문제는 우리 농업·농촌의 미래가 달린 중대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언급하면서 “구미가 도농 통합도시인인 만큼 상생 차원에서 기관과 단체, 특히 도심지역에서 농촌 일손 돕기 협약 체결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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