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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무능•무기력한 정권교체, 인구 50만 경북 중심도시 건설

김미자 cloverail@hanmail.net 기자 입력 2022.01.09 13:54 수정 2022.01.11 01:11

특별인터뷰/ 이양호 전 농촌진흥청 청장(차관급)

◇ 4년 전 출마, 부덕과 잘못으로 낙선 ⇢ 믿고 지지해주신 구미시민 여러분께 사죄
◇ 만 23세 행정고시에 합격, 농림수산식품부• 외교통상부 등 중앙부처, 한국마사회 최고경영자(CEO) 근무 ⇢중앙 부처 행정고시 선후배 인맥, 구미 발전에 접목
◇ 전기차, 자율주행자, 로봇산업,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생명공학(BT) 등 4차 산업혁명 전진 기지화
◇관광객 1천만 도시 완성, 산업• 문화예술이 조화로운 도시 지향
◇ 기업인.근로자와 소통, 원스톱 서비스 행정 실현, 적극적인 행정 공무원에 면책권 부여
◇도농복합도시 이점 살려 도농이 상생 발전하는 도시 지향
◇출산, 보육 지원 확대, 명문 학교 육성
◇청년들이 꿈을 펼치고 운동하기 좋은 도시, 권역별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노인이 행복한 도시 구현

 

 

 

↑↑ 이양호 전 농촌진흥청장/ 김미자 기자



⇢k문화타임즈가 2022년 6월 1일 실시하는 구미시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 결심 인사에 대한 기획 보도를 통해 경북 구미시가 안고 있는 현안 해결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그 두 번째 순서로 이양호 농촌진흥청 청장(차관급)을 만났습니다. 이 전 청장은 현재 경북대 초빙교수, 이양호 구미경제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습니다. < 인터뷰= 김경홍 K문화타임즈 발행인>

▲ 오는 6월 1일 실시하는 구미시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셨습니다. 세월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이번이 재도전이죠?
△네 그렇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외교통상부 등 중앙부처와 공기업인 한국마사회의 최고경영자(CEO)로 근무하면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인맥을 제가 나고 자란 구미 발전을 위해 봉사해야겠다는 심정으로 4년 전에 출마했습니다만, 제 부덕과 잘못으로 낙선한 데 대해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구미시민 여러분께 사죄를 드립니다.

결자해지(結者解之)해야 한다는 간절한 심정으로 지난 4년간 하루도 구미를 떠나지 않고 시민 여러분과 늘 동고동락(同苦同樂)을 하려고 했습니다. 봉사활동과 구미 구석구석을 누비며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면서 와신상담(臥薪嘗膽)해 왔습니다.

구미 시민 여러분에게 진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해 6월 1일 실시하는 구미시장 선거에 재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선거에서 압승하여 꺼져가는 구미 공단의 불씨를 살리고 구미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혼신의 정열을 바치겠습니다.

▲많은 인사가 구미시장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시장이 꼭 되고 싶으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실 텐데요?
△현재 구미는 총체적인 위기 상황입니다.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리더십과 경험, 경력을 갖춘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저는 젊은 나이인 만23세에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중앙 부처와 해외 대사관, 공기업에서 근무하면서 정책의 기획과 집행, 예산 편성과 확보, 대외 통상과 협상, 수출 촉진과 투자유치, (공)기업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한 바 있고, 이를 인정받아 정무직까지 승진했습니다.
중앙 부처에 포진하고 있는 행정고시 선후배 등 다양한 인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미는 국가공단이 있는 도농복합도시로 구미 경제를 살리고 미래 도약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저 이양호가 구미시장으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는 주민이 주인이 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도자의 철학과 가치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 강 건너 숲을 바라보는 관망자적 자세’보다는 ‘숲속으로 걸어 들어가 늘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려는 적극적인 소통의 자세’를 실천해야 합니다.
시민 여러분을 떠받드는 진정한 애민(愛民)의 가치관이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고 보고, 이를 생활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미 경제가 어렵습니다. 문제점은 무엇이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개선책을 부탁드립니다.
△현재 구미는 총체적인 위기 상황입니다. 기업은 떠나고 있고, 인구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갈수록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고통을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2년에 걸친 코로나 19까지 겹치면서 모든 상황을 벼랑 끝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참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구미의 미래 먹거리, 공단 활성화, 중소 상공업과 자영업 진흥, KTX 유치, 농축산물 판로 확보 등 구미는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을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사실 서로 연결된 문제이기도 합니다. 구미의 미래 발전을 위한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구미 미래비전과 마스터플랜‘ 을 조속히 마련해서 추진해야 합니다. 특히 통합신공항 배후도시로서의 호재를 적극 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구미가 안고 있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해 구미 공단과 경제를 재도약 시켜야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살기 좋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 구미’ 를 만들어 ’인구 50만의 경북 중심도시‘ 를 실현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저가 추진하고자 하는 구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구미를 4차 산업혁명의 전진 기지화 해 인구 50만의 경북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구미가 지난 30여 년 간 전자 산업으로 먹고 살았듯이 향후 30여 년간 먹고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합니다. 전기차, 자율주행자, 로봇 산업,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생명공학(BT) 등 4차 산업혁명을 전진 기지화 해서 본격적인 도시발전 혁명을 이루어야 합니다.

둘째, 관광객 1천만 도시를 열어 산업과 문화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구미는 풍부한 수량과 땅(고수부지)을 가진 낙동강, 금오산, 천생산, 비봉산, 태조산, 박정희 대통령 생가와 새마을운동, 불교 초전지와 도리사 등 강과 산, 역사와 문화를 두루 갖춘 관광자원의 보고입니다.
낙동강 고수부지에 계절별로 꽃을 심어 일 년 내내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강을 가로지르는 명품 흔들다리도 놓겠습니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구미를 놀거리, 볼거리, 쉴거리가 풍부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관광 개발 중장기 계획을 세워 이들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구미하면 생각나는 랜드마크(Landmark)를 만들어 관광문화산업을 육성해야 합니다. 관광은 클린산업이며 고용창출 효과가 매우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구미의 새로운 미래 100년 먹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프랑스 파리와 미국 대사관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면서 ‘발상의 대전환’만이 새로운 길을 찾아낼 수 있음을 깊이 느꼈습니다.
고정관념을 파괴하지 않고서는 미래의 경쟁력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습니다.

셋째, 구미하면 생각나는 고유의 먹거리를 비롯한 문화 브랜드를 개발하겠습니다.
구미를 대표하는 음식과 술을 관광과 연계해 개발하고, 복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광은 눈으로 보는 것뿐 아니라 먹거리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구미를 대표하는 먹거리, 술, 특산품을 개발하겠습니다. 한 예로 예전에 유명하던 선산 약주나 성안마을 감자술은 이미 사라졌습니다.
구미지역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축산물을 활용해 먹거리를 개발할 경우,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구미지역 농축산물의 판로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시민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테마거리, 구미 문화역사 축제, 구미 농축산물 브랜드 개발 등을 통해 새로운 구미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넷째, 기업인•근로자와 소통하며 원스톱 서비스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기업인.근로자와 소통을 활성화해 애로 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규제 혁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1,700여 명의 시청 공무원들이 기업인과 시민들의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특히 적극 행정을 펼치다가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담당 공무원에게 면책권을 부여하고, 대외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시장이 책임을 지겠습니다.

다섯째, 로컬푸드, 귀농귀촌, 전원마을 조성 등을 확대해 도농복합도시의 이점을 살리고 도농이 상생 발전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공단지역은 안전한 구미 농축산물의 소비지로, 농촌 지역은 주말에 농업농촌 체험과 연계한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도농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연계를 강화하겠습니다. 인구가 적은 농촌 지역에 전원마을을 조성해 귀농•귀촌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여섯째, 출산, 보육 지원을 확대하고, 명문 학교를 육성해 자녀를 낳아 기르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모자가 함께하는 모자 문화복합센터를 설립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등 출산과 보육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동시에 명문고교를 육성해 자녀 교육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또 종합병원, 학원, 공원, 놀이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일곱째, 청년들이 꿈을 펼치고 운동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빈 원룸촌, 유휴시설 등을 공동 스튜디오, 공동 작업실로 활용해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창업 보육을 확대하겠습니다.
청년들이 마음 놓고 운동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미를 스포츠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축구, 야구, 풋살, 족구, 배드민턴 등 국제규격에 맞는 경기시설 확충을 통한 전지훈련과 전국 대회를 유치해 스포츠를 활성화하고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덟째, 권역별 노인종합복지관을 지어 어르신들이 편안히 강의도 듣고 운동과 취미 생활을 하면서 노후를 즐길 수 있는 노인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어르신들이 집 근처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권역별로 노인 종합복지시설을 확충하고, 파크 골프, 게이트볼, 그라운드 골프 등 운동 시설도 확충하겠습니다.

 

 

↑↑ 이양호 전 농촌진흥청장/ 김미자 기자


▲구미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입니다. 상호공존하면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는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구미는 도시와 농촌, 공업과 농업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입니다. 농촌은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들의 일터이면서 도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쉼터이기도 합니다. 공단과 도시는 근로자의 일터이면서 농축산물을 소비하는 수요처입니다.

그래서 저는 도농복합도시의 이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로컬푸드(local food)를 강화하고, 농업 농촌을 6차 산업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로컬푸드와 6차 산업은 제가 농촌진흥청장으로 재직 당시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정책이기도 합니다.

구미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축산물을 구미의 소비자들이 소비하게 되면 수송 거리도 짧아져서 신선도와 안전성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적이기도 합니다. 농업인과 공단의 소비자를 연결하는 정책을 강화하겠습니다.

전통적으로 1차 산업인 농업을 농산물 가공, 식품 제조(2차 산업), 직거래, 맛집, 체험 관광, 민박, 축제(3차 산업) 등으로 발전시키면 농축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판로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도시민, 근로자들은 가족과 함께 농촌에 와서 수확 체험, 축제 참가, 맛집, 민박, 농축산물 직거래 등을 하면서 쉬고 즐길 수 있습니다.
6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에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농축산물 가공센터를 설치하겠습니다.

* 농업 농촌의 6차 산업화 : 1차 산업인 농업을 제조. 가공의 2차 산업, 서비스, 관광, 식당 등 3차 산업과 연계하여 발전시키자는 정책. 6차라는 말은 1차, 2차, 3차를 곱하거나 더하면 6이 되는 돼서 붙인 이름임(1 x 2 x 3 = 6)

▲ 시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인원 및 영업시간 제한 등 코로나 19 방역 조치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들은 생계를 넘어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정부에 대해 하루빨리 이분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방역조치의 개선을 촉구합니다. 최소한 영업시간 제한만이라도 10시까지 연장해야 합니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대한민국과 구미를 위해 아주 중요한 해입니다. 우리는 발전하느냐 퇴보하느냐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무능하고 무기력한 중앙정부와 구미의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합니다. 그래야 대한민국도 발전하고 구미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미래 지향적인 희망의 나라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합니다.
시민 여러분, 지난 한 해 수고하셨습니다.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는 더욱 행복하시고, 더욱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전•현직 주요 경력 

현)경북대학교 초빙교수/행정고시 합격(제26회)
전)한국마사회 회장(CEO)/농촌진흥청 청장(차관급)/외교통상부 공사참사관/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2018년 자유한국당 구미시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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