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오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영상회의에서 “경북권 감염병 전담병원인 칠곡경북대학교 병원에 코로나 전담병상을 확대하고, 도민들이 우선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사진 =경북도 제공

[k문화타임즈= 서일주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은 가운데 경북도가 현재 2차 접종 완료 4,5개월 이후로 권고 중인 3차 접종 간격을 18세 이상 전체를 대상으로 3개월 단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60세 이상 고령층 및 18~59세 고위험군은 4개월 이후, 18∼59세 일반 국민은 5개월 이후로 접종간격을 두고 3차 접종을 실시했다. 얀센 접종자 및 면역 저하자는 2개월 간격이다.
3차 접종 간격 단축은 최근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른 방역 완화와 돌파 감염,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등 전국적으로 방역상황이 악화됨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사회 활동이 활발한 연령층도 신속한 3차 접종을 시행해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하기 위한 차원에서 지난 9일 정부의 예방접종 전문위원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변경된 3차 접종 간격에 따라 2차(얀센 1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난 접종자는 13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해 15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12월 31일 기준 경북은 3개월 도래자가 13만 7천 5,324명이다.
사전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http://ncvr.kdca.go.kr) 또는 콜센터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일 기준 2일 후부터 접종일 선택이 가능하다.
또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민간 SNS , 의료기관 예비명단)은 13일부터 바로 가능하다.

경북도는 12월을 60세 이상 고령층 3차 집중 접종기간으로 정했다.
이를 통해 ▷사전예약 없이 위탁의료 기관 당일 방문(필히 접종가능 확인) ▷임차버스, 행복택시 등 교통편의 제공 ▷이•통반장을 통한 접종 안내 및 대리 예약 지원 ▷보건지소 등을 활용한 방문 접종 ▷ 시·군 홈페이지, SNS, 실내·외 전광판, 현수막, 재난문자 홍보 등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률 제고할 방침이다.
또 청소년의 확진자 수 증가로 예방접종 필요성이 절대적으로 커지면서 교육청과 함께 지난 12일까지 학교별 접종 희망 대상자 조사를 마쳤다.

학교별 접종 희망 대상자는 ▷보건소 방문 접종팀의 학교 방문접종 ▷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센터 접종 ▷ 관내 위탁의료 기관과 학교를 연계한 접종 등 지역 접종기관 여건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접종을 추진한다.
청소년 (12-17세) 확진자 수는 9월 58명 → 10월 204명 → 11월 122명 → 12월 현재 89명이다. 또 청소년 집중 접종 지원 주간은 12월 13일 ∼12월 24일이며, 지역 상황별 확대 운영이 가능하다.

경북도는 11일 기준 1차 217만 4,489명(82.9%), 2차 210만 6,352명(80.3%)에 대한 기본접종 완료했으며, 32만 4,553명(12.4%)에 대해 서도 3차 접종을 실시했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며 “소아·청소년(12∼17세) 및 18세 이상 미접종자, 3차 접종 대상자는 빠짐없이 백신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오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영상회의에서 “경북권 감염병 전담병원인 칠곡경북대학교 병원에 코로나 전담병상을 확대하고, 도민들이 우선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지사는 칠곡경북대학교 병원이 신청 중인 감염병전담 병원 98병상의 신속한 승인과 추가 활용가능 병상에 대한 중증병상 적극 활용과 칠곡경북대학교 병원 코로나전담 중증병상을 도민이 우선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중대본에 건의했다.

경북도가 대구시와 병상공유를 통해 대구 상급종합병원 등을 이용하고 있으나, 경북권 중증환자 전담병상 사용률이 70% 정도이고, 이 또한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취한 조치이다.
일 평균 확진자 수는 3주전 80.7명 → 2주전 86.4명 → 1주전 149.4명이며, 12월 12일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24명으로 19명이 대구시 병원에 입원 중이다.
최근 1주(13~19일) 도내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149.4명으로 3주 전과 비교해 85.1% 증가했다.
또 위중증 및 신장투석, 임산부, 소아 등 고위험군 환자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들을 치료하기 위한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