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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보호운동 협의회 관계자와 시민들은 “지난 11월 26일 경북도와 자연보호운동 경북도협의회가 경주에서 개최한 제43주년 자연보호운동 선포 발상식 행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구미시와 의회가 박정희 대통령의 소중한 유산의 가치를 경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사진(자연보호운동 표지석)= 구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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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박정희 대통령의 소중한 유산인 자연보호운동기념관을 구미시 상모동에 소재한 새마을 테마파크에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대표적인 유산인 새마을운동과 자연보호운동을 동일 공간에 집중함으로서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K문화타임즈는 지난 11일 ‘박정희 대통령의 소중한 유산 자연보호운동 기념관 없는 구미, 자연보호운동 발상지의 낮부끄러운 자화상’이라는 제하의 보도를 통해 자연보호운동 기념관을 건립하든지, 선택과 집중의 일환으로 새마을테마파크에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보도가 나간 후 자연보호운동 협의회 관계자와 시민들은 “지난 11월 26일 경북도와 자연보호운동 경북도협의회가 경주에서 개최한 제43주년 자연보호운동 선포 발상식 행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구미시와 의회가 박정희 대통령의 소중한 유산의 가치를 경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곽용기 전 자연보호운동 경상북도협의회장(전 구미시의회 의원)구미시의회 의원을 지낸 곽용기 전 자연보호운동 경상북도협의회장은 동서화합을 우선순위에 둔 김대중 당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존중해 1998년 자연보호운동 구미시협의회(당시 회장 곽용기 구미시의회 의원)와 자연보호운동 전북 김제시협의회(회장 이제희 김제시의회 의장)가 동서화합의 상징적 의미를 담은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후 양 협의회는 동서화합 세미나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통해 유대관계를 돈독히 했다고도 했다.
또 구미에서 열린 자연보호운동 선포식에는 김대중 대통령을 대신해 한명숙 환경부 장관(전 국무총리)이 참석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소중한 유산인 자연보호운동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구미시 차원에서 자연보호운동 기념관 건립이 공식적으로 논의된 것은 2003년 11월 23일이었다. 이날 자연보호 구미시협의회 회장을 맡은 당시 곽용기 구미시의회 의원은 이날 시정 질문을 통해 자연보호 운동의 발상지인 금오산 도립공원은 온 국민을 대상으로 한 자연보호 운동의 산교육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자연보호 시설물의 설치, 오물 쓰레기 수거 캠페인의 일환인 ‘자기 쓰레기 자기가 되가져 가기 운동’ 등 시민운동을 전개하는 산실이 되었고, 전국 단위의 각종 자연보호 행사 개최와 자연보호 백일장 등을 통해 자연보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자연보호운동기념관 건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답변에 나선 당시 행정지원국장은 자연보호운동 발상지로서 긍지와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자연보호운동 중앙협의회와 공동으로 환경부 관계관과 수차례에 걸쳐 협의를 했으나,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면서 향후 박 대통령 기념사업과 연계한 자연보호운동 기념관 건립을 통해 자연보호운동 관련 자료를 함께 전시하도록 하는 등 자연보호운동 발상지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구미시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곽 전 회장은 13일 K문화타임즈와 인터뷰를 통해 “박정희 대통령의 소중한 유산인 새마을운동과 자연보호운동을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새마을테마파크에 자연보호운동 기념관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곽 전 회장은 또 “새마을운동의 메카이면서 자연보호운동 발상지인 구미는 양대 운동을 계승하고, 관광자원화하는 등 부가가치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면서 “의회 의원들이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