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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 국가산단/ 사진= 구미 국가산업단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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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타임즈=서일주 기자] 기존의 반도체 전문 기업들이 재투자하면서 경북 구미시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다. (주)KEC는 15일 반도체 생산라인 고도화를 위해 구미공장 내에 200억 원을 투자하기로 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21년 반도체 대란으로 외국계 업체의 공급 이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 고객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 고객들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제품을 국내 생산품으로 대체 할 수 있도록 제품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16일에는 SK실트론이 경북도, 구미시와 SiC 반도체 웨이퍼 생산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4년까지 1900억 원을 투자해 SiC 웨이퍼 제조 라인을 구축하게 되면 직·간접적으로 300명 이상의 신규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된다.
최근 들어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 다투어 진출하고 있는 데다 통신업체의 초고속 5G 보급 확대에 따라 전력반도체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력반도체용 웨이퍼로 각광받고 있는 SiC 웨이퍼의 늘어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SK실트론은 구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국내 유일의 반도체용 웨이퍼 생산업체로서 글로벌 웨이퍼 기업 중 유일하게 Si, SiC 웨이퍼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SiC 웨이퍼는 기존 Si 웨이퍼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나며, 높은 전압과 온도를 견딜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에너지 효율이 중요한 전기차나 5G 네트워크,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산업에 많이 활용되는 차세대 전력반도체의 핵심 소재이다.
반도체 장비 및 부품을 생산하는 월덱스, 원익큐엔씨, 플루오르테크, KEC, 대진기계 등 구미에는 반도체 연관 산업이 집중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