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국토부 장관 초청 구미현안 보고회 참석차 26일 구미를 방문한 원희룡 장관이 구미시가 추진하고 있는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한 KTX 구미역 정차를 위해 구미와 김천, 경북도가 대화와 타협을 거쳐 실현될 수 있도록 국토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KTX 구미역 정차에 따른 김천의 분위기를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면에는 구미지역 정•관계가 김천을 설득하면 KTX를 구미역에 정차하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함축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에 경북과 대구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약속한 원 장관은 또 구미의 핵심 현안인 서대구~신공항~의성으로 가는 광역철도 노선에 구미를 거쳐 갈 수 있도록 (가칭) 동구미역 건설을 사실상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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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현안 보고회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 [사진제공 = 구미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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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를 주최한 구자근 의원은 “공항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로 했고, 공항 연계 교통망 확충과 광역철도에 구미를 거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지역경제 회생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 KTX 정차를 위한 구미·김천·경북도와 그리고 국토부와 함께하는 협의체 구성을 통해 논의의 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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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달희 경제부지사, 구자근 의원, 원희룡 장관. [사진제고 = 구자근의원 사무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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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의원은 또 “구미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통합신공항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이 필요한 만큼 공항을 중심으로 물류기능을 제대로 확보하기 위해 철도와 도로 등 배후시설 지원을 위해 국토부와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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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달희 경제부지사, 구자근 국회의원, 원희룡 장관, 김장호 구미시장, 윤재호 구미상의회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사진제공 = 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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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를 주관한 윤재호 회장은 “구미와 같은 지방의 핵심 산업단지가 활성화돼 진정한 국가균형 발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두 번에 걸쳐 구미를 방문한 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구미시 주요 현안 건의사업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날 ▲남부내륙철도 연계한 KTX 구미역 정차 ▲통합신공항 대구경북선 동구미역 신설 ▲ 김천JC~낙동JC 중부내륙고속도로 확장 ▲구미 역후광장 지하주차장 운영 재개 ▲국도33호선~5산단~신공항 국도(지선) 지정 ▲2023년 지능형교통체계(ITS) 지속 구축을 건의했다.
구미시는 원희룡 장관이 KTX구미역 정차와 동구미역 신설에 대해서는‘적극 검토’, 나머지 건의사항에 대해서는‘적극 추진’으로 추진 계획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 지능형 교통체계(ITS)구축 사업과 관련해서는 23년도 예산에 국비 30억원 지원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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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장관에게 구미현안을 건의하고 있는 김장호 구미시장 . [사진제공 = 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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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시장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KTX 구미역 정차는 구미 시민의 가장 절실한 숙원사업인 만큼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자근 국회의원 주최하고, 구미시 (시장 김장호)․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 주관으로 열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초청 구미현안 보고회(하늘길로 열리는 새희망 구미시대)’에는 △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곽호상 금오공과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문성요 국토부 국토도시실장, 주종완 국토부 공항정책관을 비롯한 국토부 관계자 △진현환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한동민 부산지방항공청장 △구미 출신 경북도의회 의원과 구미시의회 의원 △ 상공의원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경상북도․구미시 공무원 및 유관 기관단체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