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구미시 신동 학서지 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당초보다 57%가 증가한 토지매입비를 시가 추가 부담하게 됐다는 지적이다. 특히 시는 조성사업을 위한 국도비를 교부받았으나 매칭 예산 확보가 여의치 않자, 지방채 발행까지 고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계획을 수립하기에 앞서 재정 형편조차 신중하게 고려하지 않은 결과였다.
시는 지난 2일 의회가 2018년 4월 ‘2018년도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을 통해 원안가결한 학서지 생태공원 조성사업 편입토지 19필지 3만 3백 18m2에서 30% 이상 증가한 28필지 3만 9천 569m2로 변경을 위한 ‘2022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수시 2차)’을 의회에 제출하자, 의원들이 발끈했다.
이날 기획행정위원회 김재우, 김정도 의원은 토지매입을 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한 결과 토지매입비가 당초 63억 원에서 99억 원으로 57%가 증가했다면서, 무리한 공사 진행이 초래한 예산 낭비의 사례라고 비판했다.
↑↑ 학서지 생태공원 조감도 [ 사진 출처 = 구미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