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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도시 구미?’ 구미 출신 한국 근대영화 효시 김유영 선생 족적 방치

김경홍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2.09.10 20:32 수정 2022.09.13 23:11

구미시의회 신용하·김재우 의원 ‘미디어 영상센터에서 부각해라’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구미시 고아읍 출신인 한국 근대영화의 효시 김유영 선생을 재조명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 김유영 선생 [사진 출처 = 구미문화원]


지난 2일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신용하, 김재우 의원은 올 연말 준공 예정인 구미시 영상미디어 센터 설치 및 운영 관련 조례 심의에서 “구미 출신 김유영 선생은 한국 근대영화의 효시일 만큼 영화계에 큰 족적을 남겼는데도 구미 시민들도 그가 구미 출신인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며 “영상미디어센터 명칭이나 센터 내에 김유영 선생을 세상에 알리고 재조명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유영 선생 재조명 사업은 지난 2008년 구미시의회 박순이 의원이 ‘근대 영화인 김유영 유허비 건립’을 위한 예산 확보와 2009년 고아읍 문장초 앞 도로변에 유허비가 건립되면서 재조명 작업이 탄력을 받았다. 하지만 구미시가 뒷짐을 지면서 흐지부지됐다.

1908년 9월 22일 구미시 고아읍에서 출생한 김유영 선생은 32세에 요절했다. 하지만 짧은 세월에도 불구하고 한국 영화계에 남긴 업적은 괄목할만한 하다.

1928년 개봉한 영화 유랑과 1940년 선을 보인 수선화 역시 김유영 선생이 감독한 작품이다. 특히 1938년에는 조선 최초로 조선일보가 발의한 영화제를 개최하는 등 큰 족적을 남겼다.

 


↑↑ 신용하 구미시의회 의원 [사진 출처 = 구미시의회 ]


신용하 의원은 “갈수록 영상 미디어 문화가 확산하는 추세에 주목하고 구미 출신 김유영 선생을 재조명하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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