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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종 맹꽁이 서식처 발견되자 환경단체, 구미시 괴평•송림지구 도시개발사업 일시 중단 촉구

김상정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2.08.23 20:29 수정 2022.08.23 20:33

대구환경운동연합,‘대구지방환경청 제대로 환경영향평가 했나?’

 

[k문화타임즈 = 김상정 기자] 구미시로부터 실시설계 인가를 받고 사업을 추진 중인 고아읍 괴평•송림지구 도시개발사업이 환경단체의 반발에 부딪혔다.
지난 16일과 17일, 현장 조사를 통해 맹꽁이의 서식을 확인한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울음소리로 추정했을 때 수컷들만 최소 12개체 이상이고, 산란기가 최대 2~3일밖에 안 되는 점을 감안하면 50여 개체 가까이는 조사지점 일대에 서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따라서 이 일대를 멸종위기종 맹꽁이의 집단 서식처라고 볼 수 있는 만큼 구미시가 즉시 해당 사업을 중단시키고 정밀실태조사와 맹꽁이의 보존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게 대구환경운동연합의 주장이다.

 

↑↑ 공사 부지에서 발견된 멸종위기종 맹꽁이 [사진 제공 대구환경운동연합]


대구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환경부 산하 대구지방환경청이 수행한 환경영향평가가 부실이었음이 입증된 만큼 환경영향평가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대구지방환경청의 철저한 관리감독과 제대로 된 환경영향평가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멸종위기종의 서식이 확인된 만큼 이곳은 보존 가치가 높은 습지에 해당한다.”며 “이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정밀실태조사를 통해 추가로 빠진 종은 없는지, 이곳에 맹꽁이들은 도대체 얼마나 존재하고 있는지 정밀실태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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