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 김상정 기자] 2025년에 착공해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용역 결과가 18일 공개됐다. 기본계획에는 활주로 위치와 방향, 주요 군부대 시설 및 배치계획, 총사업비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11조 4천억 원을 투입해 16.9 ㎢(약 551만 평)의 면적에 2,744m 활주로 2본과 약 700여 동의 군부대 시설이 건설된다. 또 군위‧의성 공동합의문의 내용을 반영해 민간공항 터미널과 공항진입로, 군 영외관사는 군위에, 군 부대 정문과 영내 주거‧복지‧체육시설은 의성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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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 이전 부지 [ 사진 제공 = 경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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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발표한 기본계획은 K-2 군사시설의 이전에 관한 것으로 민간공항 시설은 대략의 위치만 나타나 있을 뿐 구체적인 시설 규모는 포함돼 있지 않다.
또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활주로 연장, 주차장 등 민간공항의 시설 규모는 현재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구공항 민간공항 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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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신공항 사업부지 위치도 [사진 제공 = 경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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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기본계획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공항 이전지역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한다.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규모 개발 사업에 따르는 투기성 건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내에서는 건축물의 건축 또는 공작물의 설치, 토지의 형질 변경 등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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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신공항 조감도 [ 사진 제공= 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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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계획은 군위‧의성 신공항 경제권에 대한 기본구상뿐만 아니라 산업, 서비스‧물류, 투자‧인력, 문화‧관광, 공간‧인프라 5대 분야에 대한 혁신성장 방안, 신공항 연계 권역별 발전 방안 등도 포함돼 있어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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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신공항 청사 조형물 [사진 제공 = 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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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본계획 이후의 기부대양여 심의, 기본‧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완료하고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