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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시와 삶 1 / 현월봉에 올라

김미자 기자 cloverail@hanmail.net 기자 입력 2022.02.05 23:07 수정 2022.02.05 23:11

↑↑ 금오산 정상/ 사진 = 내담 산악회 캡처




나이가 들수록
흐르는 눈물도

가을이 깊을수록
떨어지는 잎도

많아진다

금오산 현월봉에 올라
이고 온 짐을 부려놓는다

쓸어내도 쌓이는 눈처럼
떨궈내도 돋아나는 잎처럼

하산길은
지워지지 않네

☛김경홍 (시인•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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