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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가슴이 아려오는 구미사랑 ‘제 인생 모든 것 구미 위해 바치겠습니다’

김미자 기자 cloverail@hanmail.net 기자 입력 2022.01.26 14:18 수정 2022.01.26 14:30

구미시장 출마자 특별인터뷰/ 김석호 국민의힘 민족화해분과 위원장


↑↑ 김 위원장은 다시 한번 미친 듯이 구미를 사랑하는 열정으로 구미시민과 함께 재도약하는 구미시대를 열고 싶다고 밝혔다./ 김석호 위원장 선거사무소 제공



△해답을 도출하는 ‘책임있는 구미사랑’ 실현
△산업 생태계 혁신 위한 행정적 전환 필요
△인공지능 혁신위원회 설치, 인공지능 특구 유치
△문화, 관광, 레저 산업 육성 매개로 한 관광특구 조성
△1천만 관광객 유치•경제 회생 돌파구 마련
△청년이 일하기 좋은 기업 환경 조성
△인공지능+ 관광특구+4차산업 어우러진 도약하는 구미시대 개막
△구미•대구 숙고, 협의, 토론 과정 통해 취수원 문제 접근
△KTX 구미역 정차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KTX 김천구미역과 자동차전용도로 연결 ⇥KTX 구미역사 신설해야
△구미를 아시아권 실리콘 밸리로 건설
△선거전략⇥구미시민만 바라보고 갈 뿐



⇢k문화타임즈가 2022년 6월 1일 실시하는 구미시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 결심 인사에 대한 기획보도를 통해 경북 구미시가 안고 있는 현안 해결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그 네 번째 순서로 김석호 국민의힘 민족화해분과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 인터뷰= 김경홍 K문화타임즈 발행인>

▲돌아보면 도전의 세월이었습니다. 칠전팔기의 의지를 다지면서 구미 사랑에 대한 애착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모든 것을 내놓았을 때 비로소 자아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대아’가 자리 잡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제게 대아(大我)의 세계는 바로 ‘수백, 수천 번’ 불러도 가슴이 아려오는 구미이고, ‘구미사랑’입니다.
처음에는 이유를 불문한 사랑이었고, 지금은 이유 있는 사랑입니다. 왜 구미를 사랑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답을 내놓아야 하는 ‘책임있는 사랑’입니다.

식당을 차려서 장사를 하려면 음식 맛을 잘 내는 주방장의 손길과 정성이 필요하듯 산업도시 구미를 잘 알고 산업 생태계를 잘 알아야 산업을 육성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알고 행해야 합니다. 실천하지 않는 추상적인 구미사랑은 사랑이라고 볼 수가 없습니다. 감투에 매달리는 사람이 아닌, 자신의 모든 것을 내놓고 미친 듯이 일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한 사람이 일해야 합니다.

돌아보면 자나 깨나 가슴이 아려오는 구미사랑의 세월이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구미를 사랑하는 마음을 도외시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타지로 떠나는 자식을 떠나보내는 노모의 애타는 그리움처럼 구미를 사랑하는 마음을 버린 적이 없었습니다.

구미에서 노동자의 삶을 시작으로 경영자로서의 경영 일선에서 구미가 처한 경제적 현실, 가슴이 미어지도록 아팠습니다.
한때는 경북도의원과 다양한 사회단체 활동을 하면서 구미시민 여러분과 함께 구미의 미래를 그리면서 웃고 울었습니다.

저 김석호, 구미의 애환을 체감하면서 살아왔습니다. 누구보다 더 절박한 심정으로 열심히 일할 자신이 있습니다. 비록 정치적 실패를 무수히 겪어왔지만, 구미시민 여러분께서 경제 활성화를 열망하는 지금이야말로 김석호의 실물 경제 경험과 혜안, 배짱과 끈기가 필요한 때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미친 듯이 구미를 사랑하는 열정으로 구미시민과 함께 재도약하는 구미시대를 열고 싶습니다.

▲오랫동안 구미와 함께해오면서 많은 문제점을 발견했을 것으로 봅니다. 또 대안이라고 할까요, 개선책에 대한 해답도 갖고 계시리라고 봅니다.
△만나는 분들 대부분이 경제적 문제로 수심이 가득합니다. 구미가 정말 어렵다고 아우성입니다. 중소 하청기업은 줄도산 위기에 내몰려 있습니다. 중소 상공인은 앞길이 막막하다고 하소연합니다. 청년들의 현실은 절망적입니다.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고, 특히 양질의 일자리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입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 마련이 시급합니다. 구미의 경우 산업생태계 혁신을 위한 행정적 전환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구미는 기업의 산업구조에 안주해 관리에만 신경을 썼을 뿐 새로운 산업을 육성, 융합, 발전, 창조하는 데는 행정적 특성상 안이했던 측면이 있습니다.
미래의 시대적 먹거리는 인공지능과 관광, 레저산업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구미에 인공지능 혁신위원회를 설치하고 1공단 부지 또는 교통 여건을 고려한 지역에 인공지능 특구를 반드시 유치해야 합니다. 아울러 권역별 문화, 관광, 레저 산업 육성을 매개로 한 관광특구를 조성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구미의 재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세용 현 구미시장을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훌륭한 인품과 덕망이 있으신 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오는 지방선거 출마 시사와 함께 투자유치 실적을 강조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님께서 평가하신 투자 유치의 세부적 내용을 보면 기존 산업 단지 구조적 안정화에만 치중되었지, 질적 성장을 위한 산업단지의 혁신적 개선안은 찾아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현재 구미는 미래 먹거리 산업의 선점과 육성 발전이 시급한 상태입니다. 구미의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리더십을 통한 결단이 필요하지만, 현 시장님은 그런 면이 부족하신 것 같습니다.

▲앞에서도 언급을 하셨습니다만, 경제 회생을 위한 대책을 좀 더 듣고 싶습니다.
△문화, 관광, 레저 산업 육성에 온 힘을 쏟아 해당 산업과 관련된 산업 구조의 전면적 재개편을 할 것입니다.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의 경우 5년간 1조 1천억 원이라는 막대한 돈이 투자되고 있습니다. 모나리자 그림 한 점의 경제적 가치는 40조 원으로 한 국가를 먹여 살리고 있습니다.

구미의 경우 비봉산권, 천생산권, 금오산권, 박정희 대통령 생가 등으로 권역을 나눠 훌륭하신 인물들을 조명하고 새마을 운동, 낙동강 자연환경 등 문화유산과 건축물 그리고 항공 및 수상레저 등을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1,000만 관광객 유치 및 경제 회생의 돌파구를 찾고 싶습니다.

또한, 구미의 경우 전기, 전자 중심의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특구를 유치하고, 4차산업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경제적 재도약을 이뤄내겠습니다.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문제로 구미 여론이 찬반으로 나뉘어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유보적 입장입니다.
다만, 지역 화합을 위해 새로운 의사결정 과정이 필요합니다. 물 문제는 생명과도 직결돼 있습니다.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는 찬성과 반대의 이분법적 논리를 떠나 대구와 구미 시민 간의 상호 화합적 의사결정이 중요합니다. 만약 특정 지자체의 일방적 논리에 따라 의사결정이 진행될 경우 지역갈등으로 문제가 점차 심화할 수 있습니다.

대구지역민의 식수에 대한 불안감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구미 지역민의 취수원 이전에 따른 반발 양상과 불이익 등도 충분히 고려되어야 합니다. 현재의 의사결정 과정을 보면 대구시의 일방적 입장을 구미시민들에게 설명 및 협조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구미시민들의 반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취수원 문제는 급하게 해결할 단순 사안이 아닙니다. 대구, 구미 시민들 간의 충분한 숙고와 협의, 토론 과정이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KTX 구미 유치는 최대 현안입니다. 하지만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질 않습니다. 역대 정치권과 행정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KTX 구미역 정차가 실현 가능하냐고 하면, 저는 회의적 입장입니다. KTX 구미역 정차 문제로 10년을 허비했습니다. 지역적 입장에서는 KTX 구미역 정차가 당연히 최선의 선택이지만 국가적 입장에서는 KTX 김천구미역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했지만 경제성 없음이라는 결론이 난 사안입니다. 이러한 사례에 비추어 KTX 구미역사 유치는 진행이 되지 않고 있으리라고 봅니다.

저는 KTX 김천구미역에서 구미 낙동강변 도로까지 자동차 전용도로를 연결하는 것이 실현 가능성과 효율적 측면을 고려했을 때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군위, 의성 신공항으로 연결되는 KTX 노선 신설을 국가에 건의해 해당 지역과 연결되는 KTX 구미역사 신설이 현실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추가적으로 현재 광역 도시에서는 소위 ‘플라잉 카’를 통한 지역 교통 활성화 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구미에서도 KTX를 대체하고 도시를 연결할 수 있는 소형항공 노선망을 구축하는 등 구미의 교통 접근성에 대한 획기적인 개혁이 필요합니다.

▲인구의 증감은 그 지자체의 경제 현실을 그대로 투영한다고 봅니다. 이런 맥락에서 구미 인구가 하향곡선을 극복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인구 감소에 대한 복안을 듣고 싶습니다.
△미국의 실리콘 밸리는 어떠한 환경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창업의 요람이라는 브랜드 특색에 따라 매년 수백만 명의 인파가 몰려듭니다. 그런데도 아시아권에서는 실리콘 밸리와 같은 도시를 찾기가 힘듭니다.
저는 구미를 아시아권의 실리콘 밸리와 같은 도시로 만들고 싶습니다.

4차 산업을 육성 및 발전시키고, 이와 연계해 청년들이 창업하며 놀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구미 지역의 빈 원룸과 잉여 공장 등을 활용해 국내, 외 젊은이들을 구미로 유입하도록 하겠습니다. 반드시 ‘글로벌 청년 창업도시’를 구미에 조성하겠습니다.

몇 번 강조했지만, 인공지능 특구를 비롯해 문화, 관광 레저 산업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의 기틀을 만들겠습니다.

▲ 3월 9일 대선이 끝나면 6월 1일 실시하는 지방선거 열기가 정점을 향해 치달을 것으로 봅니다. 특별히 차별화된 선거전략이 있는지요.
△ 지금까지 특별한 선거 전략이 구사했기보다는 구미시민 여러분만 바라보고 왔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시민만 바라보고 가겠습니다.
구미시민들께서 경제 활성화를 열망하는 지금이야말로 김석호의 배짱과 끈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제 새로운 구미, 성장하는 구미의 새로운 역사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써나가길 희망합니다. 시민 여러분이 바로 구미의 시장입니다.
불꽃처럼 구미를 사랑하는 김석호, 구미를 재도약시킬 자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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