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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뼈 빠지게 일해도 남는 게 없다’ 농촌 인건비 4~5배 폭등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1.12.13 18:47 수정 2021.12.13 18:52

↑↑ 김현수 장관이 지난 9일 천안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코로나19 방역상황을 현장 점검했다./ 사진 =농축산부 제공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고령화와 농촌인구 유출이 농촌일손 부족으로 이어지면서 경북 지역의 인건비가 폭등했다. 농민들은 ‘뼈 빠지게 일해도 남는 게 없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남녀 노임 단가는 2000년도 3~4만원 수준에서 2021년 8.5~12만 원 이상으로 20년 간 3배 상승했다. 하지만 실제 농촌현장에서는 인건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결국, 인건비 상승과 수입농산물 증가는 농업•·농촌의 존립 기반까지 위협하는 상황이다.

경북도의회도 의회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남영숙 의원(상주, 국민의힘)은 13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촌 인력과 인건비 상승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고용허가제의 농업부문 배정비율 확대 △품목과 농가특성에 맞는 외국인근로자제도 정착 △외국인근로자 관리 통합 일원화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 단속 △농업부문 최저임금제도 도입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자 농촌인력 활용 △인력공급 데이터베이스 구축 △농작업의 기계화 및 농업대행서비스 확대 △농기계임대 및 농기계은행사업 확대 △아시아 국가 간 농업인력수급 MOU 체결 등을 제안했다.

남 의원은 특히 “농촌인력 부족과 인건비 문제는 우리 농업·농촌의 미래가 달린 중대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언급하면서 “경북도와 국가 차원에서 농촌인력 수급 대책과 제도 개선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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