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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초대시/ 뛰어 넘어야 할 선

김미자 cloverail@hanmail.net 기자 입력 2021.11.27 22:48 수정 2021.12.07 01:59




자연 위에 그려진
그림은
황금빛 능선
당연히 찾아온 계절의 입맛은
새콤달콤 마음을 주지만
코로나로 뛰어넘은 힘은 사라지고
담 넘어 버려진 감귤을 보면
깊은 한숨에 지친 노래를 부른다

농민들의 365일은
시간
노력
땀과 정성을 부어 넣었지만
걸음을 재촉하는 발의 무게는
코로나 힘에 어깨를 내리고
농부의 긴 한숨은
주름진 얼굴 웃음꽃이 슬퍼진다

▲김복심/제주 여성 농민 (농민문화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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