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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권현숙 작가의 시집 ‘절창을 꿈꾸다’> 허공에 비친 바다

김미자 기자 입력 2021.08.16 17:51 수정 2021.08.26 13:38


↑↑ 허공에 비친 바다 = 권현숙 작가 제공


밥줄 찾아 귀어한 김씨
던져둔 그물마다 잔챙이만 깔딱깔딱

꿈은 썰물로 쓸려가고
밀물로 들이치는 공허

豊魚歌 대신 한숨만 풍년이다


◇작자 소개
경북 안동 출신인 권현숙 작가(수필가, 시인)는 2007년 월간 <수필문학>으로 등단했다. 2016년 출간한 수필집 ‘바람 속에 들다’는 2017년 문학나눔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이어 2020년 6월 디카시집 ‘절창을 꿈꾸다’를 세상에 내놓으면서 시단에도 이름을 올렸다.구미에 삶의 터전을 마련한 권 작가는 대구수필가협회, 구미시수필문학회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절창을 향해 깊은 사색의 숲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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