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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언제 수업 시간에 학생들을 00님이라고 부르자고 했나’ 전교조 일부 언론 곡해 표현은 ‘윤리적 책임 져버린 행위’

서일주 기자 입력 2021.06.23 12:55 수정 2021.06.23 13:01

[K문화타임즈= 편집국장 서일주] 일부 언론사가 전교조가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을 수업 시간에 00 님, 00 씨로 부르자고 제안한 것처럼 표현하며 호칭에 논란을 불러 일킨다고 지적하자, 전교조가 ‘학생에게 존칭 사용에 대한 해명’을 통해 캠페인 내용을 잘못 이해했거나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이라고 발혔다.
또 널리 진행되는 캠페인을 전교조에서 진행한다고 해서 곡해해 표현하는 것은 언론사의 윤리적 책임을 져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전교조에 따르면 6월 캠페인은 ‘어린 사람은 아랫사람이 아니다’라는 내용으로 진행했다. 그 문구는 아래와 같다.


↑↑ 2021년 6월 1일 오전 11시, 국회 앞에서 전교조가 ‘학급당 학생 수 20명(유아 14명) 상한 법제화 10만 입법 청원 돌입’ 기자회견을 가졌다. / 사진 = 전교조 제공


“나이 어린 사람(특히 어린이, 청소년)에게 반말, 하대하지 않기. 공식적인 자리에서 나이 어린 사람을 부를 때 존칭(00 님, 00 씨 등) 사용하기. 친한 친구가 아닌 어린 사람에게 ’00 친구‘라고 부르지 말고 정중하게 대하기. 어린이, 청소년의 몸이나 물건 등에 함부로 손대지 말고 존중하기. 어린이, 청소년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마치 그 자리에 없는 사람처럼 무시하거나 어린이, 청소년에 대한 대화, 평가 등을 나누지 않기”
전교조는 특히 ‘어린 사람은 아랫사람이 아니다’ 캠페인은 나이가 관계의 위아래를 나누는 기준이 될 수 없음을 기억하고 어린 사람을 하대하지 않도록 약속하고 실천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는 청소년 인권운동 연대 지음의 캠페인을 이어받아 진행한 것으로 ‘학교’라는 공간을 특정한 제안이 아니라면서 청소년 인권운동연대 지음은 이미 2020년 11월부터 이 내용의 포스터를 배포하고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성문화센터, 청소년단체, 교육단체, 국회의원회관, 학교, 도서관, 마을 카페 등 곳곳에서 이 내용의 포스터를 받아 게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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