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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업 유치도 중요하지만, 향토 기업 지원도 중요’ 경북 구미 본사 소재 상위 100대 기업 경영실적 분석

김경홍 기자 입력 2021.06.21 17:56 수정 2021.06.21 18:00

2019년 매출액 기준 상위 100대 기업 중 90개가 제조업
☛전기·전자 46개, 기계·금속 18개, 섬유·화학 12개, 자동차 부품 11개
에스케이 실트론, 한화 시스템, 도레이첨단소재 매출 1조 원 상회
100대 기업의 매출액 분포 1,000억 미만 81개사로 가장 많아
전년 대비 증가업체 60개사·감소업체 40개사, 100대 기업 평균 영업 이익률 8.1%
8대 미래 신성장 산업 관련 초연결 ICT 기기 분야 13개사
☛ 첨단 소재 6

↑↑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가 21일 NICE 평가정보㈜와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시스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2019년 기준, 본사 구미 소재 매출 상위 100대 기업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사진(구미 수출탑)= 구미시 제공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둔 매출 상위 100대 기업 중 제조업이 90개사로 가장 많았다. 나미지 10개사는 건설 5개사, 유통․서비스․기타 5개사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가 21일 NICE 평가정보㈜와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시스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2019년 기준, 본사 구미 소재 매출 상위 100대 기업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100대 기업 중 유한회사, 비 외감법인 등 10여 개사는 2020년 정보가 미확인돼 2019년 기준을 적용했다.
분석 결과, 상위 5개사는 에스케이 실트론, 한화 시스템, 도레이첨단소재, 클라리오스델코, 에이지씨화인테크노한국으로 1~3위까지는 매출 1조를 초과했다. 이어 4위인 클라리오스델코는 5천억 원에 근접했고, 5위인 에이지씨 화인테크노 한국은 3,73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에스케이 실트론㈜는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화 시스템㈜은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했고, 도레이첨단소재는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또 클라리오스델코(5위→4위)와 에이지씨 화인테크노 한국(6위→5위)은 각각 한 계단 상승한 반면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4위에서 7위로 3계단 하락했다.

100대 기업의 매출액 분포로는 ‘1,000억 미만’ 업체가 81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0억 이상 3,000억 미만’11개사, ‘3,000억 이상 5,000억 미만’ 5개사, ‘1조 원 이상’은 3개사였다. 1,000억 이상 업체는 섬유화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소재 및 자동화 장비, 전자·자동차 부품, 철강 업종이 주를 이뤘다.
2018년 대비 2019년 매출액이 증가한 업체는 60개사, 감소한 업체는 40개사로 나타났고,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는 웰컴지앤엠으로 749.1% 증가했다. 이어 엘에스알스코 677.1%, 동양산업 145.6%, 에이원텍 138.7% 순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이들 100대 기업의 2019년 전체 매출액은 12조 1,931억 원으로 구미공단 생산액 39조 6,086억 원의 30.8%를 차지했다.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100개 기업 중 90개사는 흑자였으며, 평균 영업 이익률은 8.1%로 2018년(8.7%) 대비 감소했지만, 우리나라 코스피 상장업체 평균 5.1%, 코스닥 상장업체 평균 5.3%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100대 기업 중 코스피 상장업체는 한화 시스템 한 곳으로 나타났다. 아주스틸은 상장 예정이다. 또 코스닥 상장 업체는 14개사였다. 세아메카닉스는 상정 예정이다. 또 벤처기업은 24개사로 이 중 벤처 천억 기업은 덕우전자, 성안합섬, 원익큐엔씨, 탑엔지니어링, 톱텍, 피엔티, 피플웍스 등 총 7개사였다.

한편, 구미지역 매출 상위 100대 기업들의 업력은 ‘ 10년 이상 ~ 20년 미만 기업’이 33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계림요업, 티에스알, 새로닉스, 대아산업 등 4개 업체는 50년 이상으로 구미공단 역사와 궤를 같이했다.
세부별로는 ‘5년 미만’ 2개사, ‘5년 이상 10년 미만’ 18개사, ‘20년 이상 30년 미만’ 26개사,‘30년 이상 40년 미만’ 13개사, ‘40년 이상 50년 미만’ 4개사, ‘50년 이상’ 4개사였다.
기업 규모는 대기업 4개사, 중견기업 19개사, 중소기업 77개사이며, 50인 미만이 20개사, 50~100인 미만 30개사, 100~300인 미만 34개사, 300인 이상 16개사로 구미산단 근로자 8만 6,828명의 26.8%를 차지했다.
또 100대 기업 중 구미시 8대 미래 신성장 산업 관련 기업은 초연결 ICT(정보통신기술) 기기 분야가 13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첨단 소재 6개사, 차세대 디스플레이 4개사, 스마트 신재생에너지 3개사, 스마트 국방 IT 1개사, 스마트 모빌리티 1개사로 나타났고, 지능형 의료·헬스케어 진단 기기와 미래형 항공 드론 분야의 해당 업체는 100대 기업에 들지 못했다.

윤재호 회장은 “ 해외․관외 투자 유치도 중요하지만, 구미에 본사를 둔 향토기업이 구미공단에 주력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각종 인센티브와 규제 완화 등 큰 틀에서 지원과 함께 기업인에게 구미시 공영주차장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등 작은 부분까지 물샐틈없는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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