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정치

구미시 형곡•송정 민심 격분, 중앙도서관 증축 예산 40억 반납 파문

서일주 기자 입력 2021.06.07 23:03 수정 2021.06.08 09:29

도서관 측, 시비 미확보로 예산 반납
김재우 의원 ‘지역구 의원도 몰랐다’격분
홍난이 의원 ‘신규 사업 백지화하고 대응 예산 마련했어야’
박교상 의원 ‘ 예산반납 납득 못해, 예산부서 압박하는 의원도 문제’


[k-문화타임즈 = 서일주 기자]구미시립 중앙도서관이 2020년도 증축 예산으로 확보한 40억 원의 국도 비 예산 포기서를 제출하고 경북도로부터 포기 확인서를 받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지역 민심도 격앙 상태다.


↑↑ 김재우 의원/ 사진 = 구미시의회 켑처



지난 3일 중앙도서관에 대한 구미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김재우 의원은 어렵게 확보한 국도비를 시비 미확보를 이유로 반납하려고 했다면 지역구 의원들과 상의하는 절차를 거쳤어야 했지 않느냐며 집행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도서관 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증축 예산 확보 사실을 공지까지 했다면서 격앙해 했다. 특히 김 의원은 송정 형곡의 대형 프로젝트인 도서관 증축 사업이 무산된 사실을 예산서를 통해 파악했다면서 책임을 추궁했다.


↑↑ 홍난이 의원/ 사진 = 구미시의회 켑처



홍난이 의원은 재정 여건이 어려워 대응 예산인 시비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해명과 관련 타지역에는 신규사업 예산을 편성하면서도 어렵게 확보한 국도 비에 대한 대응 예산 편성이 여의치 않아 국도비 예산을 반납한 처사를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 박교상 의원/ 사진 = 구미시의회 켑처



박교상 의원은 또 코로나 19에 따른 예산 집행으로 재정 여건이 어려웠던 당시 상황은 인정한다면서도 형곡 구특자금을 들여 건립한 중앙도서관 중측 예산을 반납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구특자금은 구미시가 형곡구획정리사업을 통해 발생한 이윤으로 사실상 주민들의 몫이다.

박 의원은 또 집행부도 문제이지만 자신의 지역구로 예산을 끌어들이기에 예산부서를 압박하는 의원들에게도 문제가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K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