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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K-한복 위상을 높여 나가자’경북도의회 K-한류확산특별위원회 간담회

서일주 기자 goguma1841@naver.com 기자 입력 2025.09.07 15:27 수정 2025.09.07 15:31

김용현 위원장‘한복문화·K-한류 확산 정책 지원 최선’

↑↑ 경상북도의회 K-한류확산특별위원회가 지난 4일 의회에서 한복문화·K-한류 확산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경북도의회.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7.=k문화타임즈]


[k문화타임즈= 편집국장 서일주] 경상북도의회 K-한류확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용현)가 지난 4일 의회에서‘세계가 열광하는 K-한류, 전통문화 내실화할 때이다’를 주제로 한 간담회를 가졌다.

특위 위원, 한복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함께 한 간담회는 한복문화산업을 중심으로 전통한복 계승·발전, K-한복 문화상품 육성, 글로벌 인지도 향상 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복이 K-컬처의 대표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 맞춰 진행한 간담회에서는 지역 차원의 정책과 산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주제발표에서‘한복문화 활성화와 세계화 전략’을 제시한 박후근 한국한복진흥원장은“한복은 단순한 전통 의상이 아니라 한국인의 정체성과 문화적 자산이며, 현대적 감각과 산업화를 통해 세계 속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위원들과 전문가들은 한복문화의 대중화와 산업화 방안,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활성화, 글로벌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날, 초·중·고 학생 교복의 한복화와 한복입기 체험 등 한복 생활화 운동이 보다 폭넓게 확산되어야 된다고 강조한 특위 위원들은 한복 원재료 관련 농가와 산업 전반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용현 위원장은 “논의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K한류확산특별위원회가 한복문화와 K-한류 확산을 위한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통을 지키면서도 시대 흐름에 맞는 새로운 시도로 세계 속 K-한복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통해 한복문화산업의 활성화와 글로벌 확산을 위한 실행 과제를 발굴한 K한류확산특별위원회는 정책적 지원과 연계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4월‘경상북도 한복문화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안’대표발의 한 바 있다.

 

⇢경북도의회 김용현 의원, 경상북도 한복문화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안 대표 발의 (2025.4월 19일 k문화타임즈 보도)
한복, 문화유산에서 미래산업으로...한복문화산업 진흥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경북도의회 김용현 의원(국민의힘, 구미)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 한복문화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안’을 문화환경위원회가 원안가결했다. 또 본회의는 원안대로 의결했다.
조례안은 전통문화 유산인 한복의 계승과 경북 도내 관련 산업의 진흥을 통해 한복의 대외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 김용현 의원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의상인 한복은 남자는 저고리와 바지, 여자는 저고리와 치마 등 전통복식으로 함께 착용하는 노리개 등의 소품을 포함한다. 또 한복문화산업은 한복의 제작, 디자인 개발, 유통, 체험, 교육 등과 관련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한복문화산업 전문인력 양성, 한복과 관련된 이미지, 색채, 도형, 문자와 이를 활용한 영상의 자료 또는 정보를 의미하는 한복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체험·전시 교육, 시대별 전통복식 계승 및 한복의 소재 디자인 개발과 연구, 한복문화산업 관련 창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복문화산업 진흥을 위한 기반 시설 확보, 상품 개발 및 국내외 유통 활성화, 국내외 홍보마케팅도 지원 대상이다.

아울러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는 한복문화산업 관련 법인과 단체에 대해서도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한복산업 진흥에 대한 공로가 인정될 경우 포상을 하도록 했다.
조례안은 또 한복산업 진흥에 관한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시행하도록 했다.

대표발의자인 김 의원은 “한복은 우리 민족의 미적 감각과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긴 문화유산이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전통문화콘텐츠”라고 설명하면서 “2022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당시 한복을 입은 조선족 대표를 중화민족의 일원으로 소개하는 등 중국의 한복과 관련한 동북공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례가 한복문화산업 진흥의 제도적 기반이 돼 우리 고유문화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은 물론 한복산업이 지역 전략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며, 발의 취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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