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구미시의회 이지연 의원. [사진 =구미시의회]
|
|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9대 의회 후반기 들어 구미시의회는 기존의 기획행정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에다 문화환경위원회를 증설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별 위원 수도 12명에서 8명으로 재구성되면서 위원회 자체가 단출해졌다.
이러다 보니 한두 명만 자리를 비워도 위원회의 심의장은 그야말로 한산하기 이를 데 없고, 인터넷 방송을 통해 이러한 심사장 분위기를 지켜보는 시민들 사이에선 ‘정족수라도 채우고 회의를 진행하는지 모르겠다’는 푸념을 흘려보낸다.
15일부터 10일간 7월 임시회를 개회한 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기간 동안 의원들의 발의안 조례안을 포함한 안건 처리와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심사하는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고질병인 잦은 이석은 고쳐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동료의원이 발의안 조례안 심사는 물론 시민들의 혈세 쓰임새를 다루는 추경안 심사에서도 고질적인 병폐는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시민들 사이에서 ‘이지연 의원에게 또 꾸중을 들어야 하지 하겠나’ 라는 농담 반 진담 반의 푸념 섞인 소리가 넘쳐 흐른다.
앞서 2022년 9월 14일 오후 2시 경제지원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지연 의원은 “2시부터 행정사무 감사를 속개한다고 안내했는데도 불구하고, 참석하지 않은 의원들이 있다”며 “참석하지 않는 의원들은 행정사무 감사가 중요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냐. 저도 나가도 될까요.”라는 의사진행 발언을 계기로, 소위 시민들로부터 ‘군기반장’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 의원은 이어 2023년 6월 12일, 공원녹지과 행정사무 감사에서도 회의 초두에 “위원장님, 자리가 많이 비었습니다. 방송을 하든지, 아니면 연락을 해서 참석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라는 의사진행 발언으로 군기반장의 역할을 이어갔다.
회기 때마다 줄곧 단골 메뉴로 떠오르는 의원들의 잦은 이석은 이번 회기에도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지연 의원에게 또 ‘꾸중(?)’ 들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