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구미시 환경자원화시설 내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이 150톤 증설된다. 현재 시는 2011년 준공 당시 1일 1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두 개의 소각시설을 활용해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일일 발생하는 쓰레기 발생량이 230톤에 이르자, 시는 연간 30억 원을 들여 남아도는 쓰레기를 외부 위탁 시설에 의존해 왔다. 이 과정에서 쓰레기가 장기간 적치되면서 화재에 노출되자, 소각시설 증설이 현안으로 떠 올랐다.
이에 따라 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지난 15일 시가 제출한 일일 처리용량 150톤의 소각시설을 증설하는 내용을 담은 ‘구미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증설) 민간투자사업(BTO-a)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동의안에 따르면 1일 150톤 증설에 소요되는 예산은 793억 원으로 공사 기간은 2028년 3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33개월간이다. 민간투자방식으로 진행되는 증설 사업 최초 제안자는 GS건설이지만 시는 제3자 제안공고 결과 다른 제안자가 공모하게 되면 최초 제안자와 다른 제안자가 제시한 가격과 기술분야 평가 등 공개경쟁을 거쳐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사업시행자는 20년간 시설운영권을 갖고 반면 시는 연간 73억 원, 20년간 1,451억 원의 사용료를 부담해야 하는 만큼 협약 체결 과정에서 수익률, 손익공유 조건, 위험부담 구조 등을 면밀히 검토해 과도한 제정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앞서 시는 한국환경공단과 지방행정연구원으로부터 민자적격성 및 사업타당성 평가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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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사진 구미시의회,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7=k문화타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