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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학부모 의견 청취 여부 놓고 논란, 도송중 학교복합시설 사업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5.06.18 20:01 수정 2025.06.18 20:05

공사 기간 학생통학 안전 확보 여부 관건 부상
이지연 의원‘학부모 의견 청취했나’vs 교육청소년과‘실무협의체 구성 청취’
이 의원‘실무협의체에 학부모 없었고, 의견 배제했기 때문에 학부모가 의회에 민원 제기한 것 아닌가’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구미시는 2026년 11월부터 2028년 6월까지 시비 116억 등 총사업비 222억 원을 들여 도송중 학교복합시설을 추진한다.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250면의 지하주차장과 학교가 필요로 하는 급식소, 시청각실, 도서관 건립이 주목적이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2년에 가까운 공사 기간 동안 자녀들의 통학안전 확보 여부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주체인 구미시는 사업 추진에 앞서 반드시 학부모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지난 13일 교육청소년과 행정사무 감사에서 이지연 의원과 과장이 학부모 의견 청취 여부를 놓고 의견을 달리했다.
이 의원은 이날 학교 복합시설 사업 추진과 관련해 학부모의 의견 청취 여부를 따졌고, 과장은 학교 측, 인근 주민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두차례에 걸쳐 의견을 수렴했다고 주장했다. 과장은 또 도교육청, 구미교육지원청, 구미시, 학교, 지역주민 대표로 구성한 학교복합시설실무협의체 회의를 통해서도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주장했다.

 


↑↑ 지난 13일 교육청소년과 행정사무 감사에서 이지연 의원과 과장이 학부모 의견 청취 여부를 놓고 의견을 달리했다.
[사진 구미시의회.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18 =k문화타임즈]


하지만, 이 의원은 실무협의체에 학부모는 없었다며, 학교복합시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의견 수렴 절차가 배제됐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의회에 민원을 제기한 것이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특히 “2년에 걸친 공사로 인한 학생들의 통학안전 확보는 관심사항일 수밖에 없는 만큼 학부모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함으로써 112억 원의 시비가 투입되는 학교복합시설 사업이 말썽을 일으키지 않도록 유의하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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