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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적극행정 모범사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여러분이 찾아주세요’ ... ‘감동 행정’의 서사시 쓰는 구미시 선주원남동 이번에는?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5.06.11 23:36 수정 2025.06.12 00:29

선주원남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원룸 밀집지역 편의점 10개소
복지사각지대 발굴, 윈윈 공조 ‘우리편의점’ 업무협약 체결
홍경화 동장 “어려운 이웃과 함께해야 사랑의 공동체 실현”
장준원 위원장 “복지안전망 구축 위해 적극 동참”

 

↑↑ [선주원남동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6.11=k문화타임즈]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유난히도 춥던 지난 겨울,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여러분이 찾아주세요’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주요 도로변 곳곳에 게시해 감동을 자아낸 구미시 선주원남동이 이번에는 ‘우리편의점’과 함께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나서 화제다.
위기 상황에 놓여 있는 주민을 한 명도 놓치지 않는 복지행정을 디딤돌 삼아 사랑의 공동체를 실현하겠다는 취지여서 더욱 감동적이다.

지난 11일, 구미시 선주원남동(동장 홍경화)이 지역사회보잡협의체 (위원장 장준원)와 함께 원룸 밀집지역에 소재한 편의점 10개소와 ‘우리편의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 우리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여러분이 찾아주세요’라는 복지행정 실현의 가치관을 구체화한 것이어서 타 읍면에도 경종을 울릴 만하다.

‘우리편의점’ 업무협약은 24시간 생활밀착형 업소인 편의점을 활용해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하는 민·관협력 복지안전망의 모범 사례이다.

앞서, 지난 3월 선주원남동과 동 협의체는 청·장년층 1인 가구 전수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일회성 방문으로는 위기 상황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과 협력해 위기상황 징후를 언제나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는 상시발굴 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우리편의점’과 윈윈공조하기로 한 것.

 

↑↑ [선주원남동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6.11=k문화타임즈]


이에 따라 편의점 점주는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손님 중 도움이 필요한 징후가 관찰되는 경우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고,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신고된 대상자에게 필요한 지원과 함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 [선주원남동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6.11=k문화타임즈]


한편, 협약에 참여한 편의점 점주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하고, 편의점에는 ‘우리편의점’ 현판과 복지정보 팜플렛을 비치해 누구나 필요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홍경화 동장은 “편의점은 24시간 운영되는 생활 속 공간이면서 이웃을 가장 가깝게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거점”이라고 강조하고 “협약을 통해 더욱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동시에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을 한 사람도 놓치지 않는 복지행정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장준원 위원장은 또 “우리편의점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 곳곳의 눈과 귀가 되어 줄 생활밀착형 거점 확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라며 “늘 민·관이 함께하는 복지안전망 발굴을 위해 협의체도 발 벗고 나서겠다”라고 약속했다.

 

 

↑↑ [ 재판매 및 DB금지. 2025.6.11=k문화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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