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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 시내버스 회사에 강력 경고...시내버스 이용시민 불편 지속되면 예산심사 과정서 좌시하지 않을 것

서일주 기자 goguma1841@naver.com 기자 입력 2025.06.11 21:56 수정 2025.06.11 21:58

구미시의회 문화환경위, 버스민원 해결책 모색 위한 관계자 간담회
2024년 1월 –2025년 5월, 시내버스 관련 민원 594건
기사 불친절, 버스정보 시스템 문제, 무정차, 운행시간 미준수, 난폭운전 順

[K문화타임즈 =편집국장 서일주] 코로나19가 종식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는데도 문제 해결을 위한 버스회사의 대처가 안이한 것으로 지적됐다.
구미시 집계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접수된 시내버스 관련 민원은 총 594건으로 기사의 불친절, 버스정보 시스템 문제, 무정차, 운행 시간 미준수, 난폭 운전 순이었다.
이처럼 버스를 이용하는 불편 민원이 지속되자, 구미시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재우)는 정례회 기간 중인 지난 9일 구미버스·일선교통 대표이사 등 버스업체 관계자, 구미시 환경교통국장과 대중교통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문화환경위원회 위원들이 시내버스 이용시민 불편 사례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자, 버스회사 대표들은 “코로나19 이후 기사의 인력 수급 어려움으로 버스운행 시간 확보가 여의치 않아 충분한 친절 교육을 시행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민원이 발생해도 징계나 경고 등 적극적인 조치를 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해명했다.

 


↑↑ [구미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년. 6.10 =k문화타임즈]


그러나 위원들은 “종식을 선언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는데도 코로나19를 탓하는 버스회사의 해명은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며 “운송사업 재정지원, 비수익 노선 손실보상 등 각종 보조금이 지원되는 상황에서 시민불편을 가중하는 민원이 지속된다면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선 개편, 근무환경 개선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한 위원들은 “특히 공동배차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구미버스와 일선교통 양사가 상호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김재우 위원장은 특히 “시민불편을 가중시키는 민원이 지속될 경우 예산 심사 과정에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중교통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의회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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